2019년 3월 8일의 문장
월요일 오전에는 주문을 하고
화요일에는 온종일 주문을 걸었다.
내일을 모레를
날이 맑았다가도 흐리듯
저녁이 있다가도 없듯
목요일이 지나면 금요일이 올 것이다.
시 [일주일] 中 - 오은
ㅁ 처음 읽었을 땐, 도대체 뭔 소리인지 알지 못했다.
그 날은 월요일이었다.
두 번째 읽었을 때, 왜 일주일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그 날이 바로 금요일이었다.
세 번째로 본 오늘, 알다가도 모를 이 시에 나는 흠뻑 빠져 있었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