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4일의 문장


갖지 못한 걸 쫓느라 힘들었던 하루였다면, 지금부터는 내가 가진 걸 천천히 생각해볼까요?


MBC FM4U 푸른 밤 옥상달빛입니다. 2월 26일 오프닝 -


ㅁ 내가 가진 게 뭘까. 남의 떡이 더 커보이고, 남의 실력이 더 좋아보인다.


정작 내가 가진 것들에게 시선을 주지 않고 있던 게 아닐까.


하루종일, 내가 갖지 못한 걸 갖기 위해 돌아다니고, 공부하고, 일하고,


그런 일상만을 매일 살다 보니까, 내가 있는 바로 이 곳에서


많은 걸 제쳐둔 채 살아가고 있음을 알았다.


갖고 있는 책들을 읽어 본 게 언제였던가.


스스로 즐겼던 재미는 언제부터 하지 않았을까.


언제부터 난 갖고 있는 걸 두고 갖기 위해서만 살았던 걸까.


조금 내가 가진 것들에 소중히, 그리고 만족할 줄 알아야 할 것 같다.


끝도 없이 갖지 못한 걸 가지려고 노력하다보면, 그 결말은 누구보다 잘 알려지지 않았는가.


ㅁ 가끔 팟캐스트로 라디오를 듣곤 한다. 그곳에서 나름대로 위로를 받기도 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들으면 실실 웃으면서 길을 걷는다.


스스로 휴식을 취하는 방법 중 하나라서, 여기서 문장을 가져오는 경우도 많다.


좋은 말도 많고, 재밌는 이야기도 많다. 혼자 사는 나에게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하나의 창구 같은 느낌이랄까.


TV도 SNS도 좋은데, 라디오만의 묘한 감성이 좋을 때가 있다.


그리고 난 그 감정이 좋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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