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3일의 문장


절대로 고개를 떨구지 말라. 고개를 꼿꼿이 치켜 들고 두 눈으로 똑똑히 세상을 보라.


- 헬렌 켈러 -


ㅁ 어떤 시작에 앞서서 수많은 말 중에서 난 이 말을 참 좋아한다.


내 시선이 지면의 아스팔트를 보고 있노라면, 꼭 이 문장을 떠올리곤 하는데,


의식적으로 고개를 들고 하늘을 바라보곤 했다.


그럼 뭔가 좀 더 에너지가 샘솟는달까. 조금은 긍정적으로 걸어나갈 수 있어서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곤 했었다.


요즘도 고개를 밑으로 향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다. 특히 뭔가를 새로 시작할 때 더 그렇다.


ㅁ 오늘은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겪었던 시작의 날이다. 바로 개강이나 개학을 하는 날인데,


다른 걸 잘 변해도 3월의 시작은 항상 달라지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3월은 항상


뭔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3월은 매년 그랬는데, 올해 3월은 더 설레는 건,


아마 너무 오랜만에 느끼는 3월이라서 그런 것 같다.


직장에 다니는 분들이라면 이젠 잊혀져가는 느낌이겠지만, 


출근 길부터 뭔가 조금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내일의 아침은, 새로운 게 시작되는 날이다.


위 문장처럼 두렵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는 새로운 시작 앞에서


고개를 내려 아스팔트는 그만보고 들고 떳떳히 나아가는 시작이었으면,


모든 이들이 두려움보단 설렘을 가지고 진행했으면 좋겠다.


나 역시 그래야겠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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