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3일의 문장
좋아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계속 생각하는 노력을 그치지 않으면 그럼 나중에 만약에 혹시 내가 수학을 그만두는 일이 생기더라도 진심으로 생각할 수 있어. 그래도 나는 정말... 수학 하기를 잘했다고... '수학을 잘했다'고.
네이버 웹툰 [수학 잘하는 법] 中
ㅁ 여기서 '수학'이란 말만 싹 바꾸다면, 이 말은 과연 어떤의미를 갖는가.
어떤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더라도, 어느새 그보다 잘하는 사람이 나오기 마련이다.
어찌 항상 최고만 될 수 있을까. 잘한다는 마음이 부서지고 다치는 와중에,
마음을 스스로 보호할 줄도 알아야 진정한 잘하는 분야가 되는게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위 문장은 수학이란 어려운 학문을 대하는 한 가지 방법일지도 모른다.
잘하기도 어려운 그 분야를 순수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았을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포기했을까.
좋아했던 그 마음을 잊은 채, 계속 생각할 수 없게 되버린다.
그렇게 놔버리는 순간에, 우린 싫어지기 시작하고, 못하는 분야가 된다.
마지막 '수학을 하기 잘했다.'와 '수학을 잘한다'는 분명히 맥락이 다른 말이다.
하지만, 수학을 잘한다는 건 어쩌면, 뛰어난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작가님의 말이 담겨있던 게 아니었을까.
문득 그렇게 많이 좋아했던 수학에 대해, 수학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적어도 그렇게
남게 된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
그런 마음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지금도 매일 나와서 조금 슬픈 그런 하루.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