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9일의 문장


첫 문장으로 돌아가 보는 건 어떨까. 삶의 첫 문장이든 글쓰기의 첫 문장이든. 우선은 소설의 첫 문장을 통해 내 글쓰기의 첫 문장으로 돌아가 볼 수 있다면, 더불어 내 삶의 첫 문장까지 다시 살펴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소설의 첫 문장](유유) - 김정선


ㅁ 첫 문장이라... 삶의 첫 문장이라고 정의하기엔 그건 너무 먼 기억이다.


하지만 어떤 이야기의 첫 문장이 존재하듯, 


서사적 구조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첫' 문장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존재다.


각자의 첫 문장은 무엇일까. 나의 첫 문장은 어떻게 쓰여질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


책을 읽은 건 아마 작년이었다. 소설의 첫 문장들을 모아둔 책이라서 무척 신선했다.


읽는 내내 다양한 소설들의 첫 문장이 있었다.


첫 문장으로 시작되는 소설 속 모든 이들의 이야기가,


마치 정말 존재하는, 바로 내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들려서


한 때 무척 소설이란 세계에 빠져있던 적이 있었다.


오늘 그 책을 우연히 다시 발견했는데 그 때 기억을 생각했다.


소설 속 삶에 빠져들게 되었던 신기한 경험이


지금과 같은 조금은 현실적인 단조로운 삶에 잔잔한 파동을 주었던 오늘이었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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