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3일의 문장
책과 문장이 가진 힘을 사람들이 잊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진작 할 걸 그랬어](위즈덤하우스) - 김소영
ㅁ 책과 문장이 가진 힘이 무엇이길래 잊지 말아달라고 말하시는 걸까.
문장을 읽다보면 가끔 눈에 들어오는 문장도 있는데, 반대로 그냥 흘러가는 문장도 있다.
가능하면 문장을 눈에 담으려고 노력하지만,
매일 그렇게 생생한 상태로 책을 읽는 게 아니라서, 과연 얼마나 많은 문장이 흘러가는 걸까.
그래서 난 문장이 가진 힘을 아직 느껴보지 못했다.
눈에 들어온 문장은 많았는데, 그 힘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책도 나름 열심히 읽지만 아직 책이 가진 힘은 모른다.
과연 그 힘은 무엇이길래 잊지 말라달라는 걸까.
알고 있어야 잊을 수 있는데, 난 그걸 모르니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다.
책을 얼마나 보고, 얼마나 많은 문장을 눈에 담아봐야 그 뭔지 모를 묘한 힘을 깨닫게 될까.
하루종일 저 힘이 뭔지 생각했지만 그 답은 역시나...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묘한 것일까.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