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7일의 문장


안전점검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문구 中 -


ㅁ 뭐가 그렇게 불편한걸까.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게 그렇게 죄송할만한 일일까.


문득 지하철을 타는데 든 생각이었다. 물론 깊이가 깊은 지하철은 조금 불편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목적이 조금 다르지 않나. 안전점검이면 사실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하는 게 맞는 건데


난 저 문구가 너무 저자세라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이용하는 우리들을 위해 하는 안전 점검이니까 그건 전혀 불편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꼭 필요한 것이니까. 그래서 잠깐 못 쓰는 거니까.


너무 안 죄송해도 되지 싶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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