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2일의 문장
객관적인 입장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당선, 합격, 계급](민음사) - 장강명
ㅁ 그렇다. 객관적이란 건 마치 실존하지 않는 가치와 같은 거라서, 우린 그 말을 쓰면서도
항상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다. 객관적이라고 말함으로서 논리가 정당화된다면,
그것은 상당히 위험한 논리일 것이다.
이 세상은 모두 각자의 주관성으로 바라보고 해석하기 때문에, 객관적이란 말에서
일단 주관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그 자는 이 곳에 살고 있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
내부에서 내부를 관찰할 땐, 절대 모든 걸 알 수 없는 법.
밖에서 보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보는냐에 따라 다르게 보일텐데, 과연 주관성이 없다는 건
그냥 거짓말이다.
ㅁ 그렇기 때문에, 주관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모두가 인정하는 상태어야 한다.
누가 옮다 틀리다를 따질 것이 아닌 주관성을 기반으로, 너와 나와 우리의 의견을 생각해야 한다.
그게 바로 세상을 사는 한 가지 방법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