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11월 : 깜박했군. 이걸 왜 안쓰고 있었지.
달마다 읽은 책을 기록하는 리스트였는데, 11월은 지금에서야 쓴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얼마전까지 시험기간이었으니까. 바빴다고 할련다. 어쨌든 10월의 책들을 보니... 음... 많이도 못읽었구나 싶었다. 이 역시 핑계를 대자면 절반 이상이 시험기간이었으니까. 그런데로 이해하고 넘어가자.
11월이다. 이제 슬슬 가을도 끝나가고 겨울이 시작되는 달이다. 그리고 올해가 끝나간다는 새삼 깨닫는 달이기도 하다. 남은 공휴일이 크리스마스밖에 없고, 동시에 급격히 추워지는 달이기도 하니까. 이런 11월엔 약간은 따듯한 책을 읽고 싶다.
따뜻한 책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약간 달달하거나 설레는 것도 따듯하다고 할 수 있겠고, 아니면 에세이처럼 감정을 쓰다듬는 책도 따듯한 책일지도 모른다. 그런 책이 슬슬 생각나는 걸 보니, 감정이 조금 메말라 있나보다. 이번달엔 그런 책을 한번 읽어보자. 메말라버린 감정에 촉촉한 비를 뿌리는 책 말이다.
+ 12월에 읽은 두 권을 추가해둔다.
| 삶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김형수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5년 9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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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의 징조와 연인들
우다영 지음 / 민음사 / 2018년 1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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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저 시대에도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만들었구나. 이건 시대불문 항상 나타내는 관계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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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넘어서 생각보다 공간은 우리 삶에 많은 걸 미친다. 그리고 일부터 생활환경에도 말이다. 마치 사회라는 큰 탑에 박힌 여러 조각이 바로 사소한 건축들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