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9일의 문장


히말라야 높은 설산에 사는 토끼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동상이 아닙니다.

평지에 사는 코끼리보다 자기가 크다고 착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담론](돌베게) - 신영복


ㅁ 언제 한 번은 읽어야지. 다짐해두고 써둔 책이 참 많다.


이 책도 그 중에 하나다. 사실 동양사상에 대해 잘 아는 바도 없고, 논어, 공자 등의 단어를 들으면


사실 잘 모른다. 뭔소리를 하고 있는지 알고 싶지도 않았다.


담론은 그런 이야기가 담겨있으면서 동시에 저자 자신의 철학이 담긴 말 그대로 '담론'이다.


읽지 않았지만 책 정보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문장을 가져왔다.


다름 뜻하는 바가 있어서, 그리고 말하는 바가 상당히 나의 의견과 일치해서 가져왔다.


ㅁ 착각만큼 위험한 것도, 그리고 동시에 필요한 것이 없다. 


착각으로 인한 위험한 선택이나 아집은 스스로의 삶을 피곤하게 만들고


동시에 착각을 통한 세상을 보는 내 시선 덕분에 편하게, 그리고 쉽게 살아 갈 수 있다.


아주 간단한 대화체의 저 문구가, 단 하나의 단어, '착각'에 대한 모든 걸 담는다.


위험하기 때문에 조심해야하고, 동시에 지니고 있어야 할 그 것.


착각이다.


ㅁ 예전에 읽었던 착각에 대한 이야기 [가끔은 제정신]이란 책이 떠오르던 문장


착각하며 살고 착각하는 걸 조심하자. 물론 그걸 깨달았을 땐 이미 착각에 빠진 후겠지만 말이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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