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7일의 문장
담담하고 의연하게 다가올 한 해를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교보문고 북캐스트 by 다산북스] 中
ㅁ 물론 '다가올 한 해'는 아직 54일이나 남았지만, 준비라는 건 시작에 앞서 시작하는 것이기에,
우린 그 해를 준비한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그런 생각은 사실 이맘때쯤 매년 하던 일이었다. 물론 그 때마다 어떤 마음이었는진 생각나지 않는다.
오늘의 문장처럼 담담하고 의연하게 준비한다는 건 뭘까.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면 되는 걸까. 매년 그런 것 같은데...
문득 굳이 해가 바뀌는 걸 준비해야하나 싶기도 하다. 새로운 1년이지만,
우리가 정한 어떠한 시간 개념속의 1년인 셈이니까.
ㅁ 그래도 기대하는 건 역시 어쩔 수 없다. 새로운 해에선 뭘 할 수 있고 무엇을 하게 될지,
그리고 또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어떤 내가 되어있을지, 상상만 하더라도 몹시 설레는 게
'다가올 한 해'이고 새로운 해다.
ㅁ 이런 걸 애초에 '준비'한다고 표현하는 것도 사실 잘못 된게 아닐까. 그냥 의연하게 기다리면
한 해는 다가오고, 해가 바뀌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면 될 것 같다.
그냥 그저
오늘 하던 대로, 그러나 조금은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