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5일의 문장
세상 어딘가 저 길 가장 구석에
갈 길을 잃은 나를 찾아야만 해
저 해를 삼킨 어둠이 오기 전에
긴 벽에 갇힌 나의 길을 찾아야만 하겠지.
드라마 시그널 ost [길] 中 - 김윤아
ㅁ 참 재밌게 봤던 드라마였다. 본 건 한 2년 전쯤인가... 무척 감명깊게 보았고,
노래 역시 드라마와 아주 잘 어울린다. 가사를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그 땐 참 오글거린다고 생각했다.
지금 보니... 오글거리기보단, 뭔가 짠한 느낌이다. 새삼 그 땐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물론 아직 '해를 삼킨 어둠'이란 표현이 조금 오글거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건가보다.
해를 삼킨 어둠이라. 너무 과하게 표현을 쓴 것 같았다. 멜로디에 실려서 들어보면
그렇게 어색하지 않아서 괜찮은 가사라고 생각한다.
ㅁ 전반적으로 길을 찾아야 한다는 걸 주문한다. 음... 길이라...
사실 길은 만드는 거 아닌가? 그런 짧은 생각도 들었다가도, 길 만드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고개를 절레절레... 길을 찾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니까.
정말 어둠이 오기전엔 찾아야 하겠다. 물론 그 길에 맞는 길인지는 나도 모르지.
일단 없는 것보다야 낫겠죠. 그리고 그 길이 아니더라도 만들어 가면 되는 게
인생이고 삶이니까.
그런 길을 찾고 만들고.... 문득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되나 싶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