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0일의 문장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책 [꽃을 보듯 너를 본다](지혜) : 시 <사는 법> - 나태주


ㅁ 난 그리운 날에 무엇을 했는지 생각한다. 음악을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쓸쓸한 날에는 무엇을 했던가. 그 때도 음악을 들었다.


사실 두 가지는 항상 같이 왔었다. 그리울 때 쓸쓸했으니까. 그래서 음악을 들었고, 마음을 다스렸다.


요즘은 음악 말고 글을 쓴다. 그림은 차마 엄두가 나지 않아서 글을 쓴다. 특히 시는 좋다.


간결하면서도 모든 걸 담으려고 시도하는 동안, 요동치는 감정이 가라앉기 때문이다.


음악도 사실 가사를 보면 시적인 게 많아서, 어쩌면 근본은 어떤 '문장들'일지도 모르겠다.


ㅁ 시 제목 <사는 법>처럼 다 그렇게 사는 거겠지.


각자의 감정을 다스리는, 그러니까 그리운 날엔 무엇을 하는가. 쓸쓸한 날에는?


사람이 그리운 날도 있고, 한없이 우울해지는 날도 있고, 반면 엄청 활기찬 하루도 있겠지.


그럴 때마다 우린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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