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7일의 문장
어찌 보면 데이터를 올곧게 바라보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것은 인간 본성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인간 의지의 문제다.
[데이터를 철학하다](흐름출판) - 장석권
ㅁ 그 언제 한 번 그런 생각을 한 적 있었다. 과연 객관성이라는 건 이상이지 않을까.
인간이 생각하는 이상 객관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 게 아닌가. 마치 유토피아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어떤 과학을 하더라도, 어떤 통계를 하더라도, 우린 영원히 제대로 보지 못할 것이다.
인간의 본성이 올곧은 시선이 아닌 자의적 해석인 셈이다.
오늘의 문장처럼 객관성이나, 올곧은 시선을 바라는 것도 사실은 본성을 이겨내고자 하는
사회적으로 길러진 인간의 의지. 이 말이 너무 좋았다.
ㅁ 우리의 해석이 세상을 어떻게 끌고 갈 지 그 누구도 모른다.
어떤 해석은 이익을 위한 해석일 수 있고, 아니면 타인을 위한 해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데이터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결국은 우리의 해석으로 우리 미래를 결정을 하는 것.
ㅁ 객관성과 해석에 의지하지 말자. 그건 단지 이겨내는 의지의 문제다.
데이터, 정보 같은 게 넘쳐나는 요즘.
다른 교육보다도 어떤 정보를 다루는 시각, 객관성이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관점이
가장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