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6일의 문장
기다림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미래에 속하기 때문에 주체는 현재에 머물며, 부서지고, 그자리에서 무너지며, 주저않는다. 기다림은 '실현되지 않은 미래'라는 것, '기대의 무한'이 끊임없이 유예되는 것이다.
[사랑에 대하여](책읽는수요일) - 장석주
ㅁ 사랑에 대한 이야기지만, 사실 그 속에 들어간 인생의 이야기는, 하나하나가 소중했다.
그 중 '기다림'이란 주제에 대한 부분을 오늘 보았고, 그 문장을 가져온다.
기다리는 건, 사랑 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든, 기대를 하는 모든 것에 반영되는 것 같다.
그래서 기다림의 삶은 말 그대로 '실현되지 않은 미래'를 바라보는 것.
실현되지 않아서, 안 그래도 어두운 미래를 아예 불가능의 미래로 바꿔버린다.
그 미래는 아예 불가능한 것이라서, 기대의 무한에 갇혀버린다.
갇혀버린 사람은 기대감 자체를 놔버리지 않는 이상 기다림의 감옥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리는 그렇게 감옥 안에서 갇혀 살아간다.
모든 사람들이 한낱의 기대감을 기다리며, 그렇게 살아간다.
나도 그 사람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갇혀, 기다림의 무한에서 갇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알면서도 놓치 못하는 그런 하루.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