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5일의 문장


마음은 우리를 현실 이상의 깊은 현실과 만나게 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시선이기에.


[마음사전](마음산책) - 김소연

 

ㅁ 저런 표현이 너무 마음에 든다.


이 책을 알게 된 계기도 사실 마음을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내 감정을 요긴하게, 조금 더 명확하게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그리고 그렇게 내가 표현하는 능력이나 단어, 어떤 감정이 부족해서


찾아보다가 알게 된 책이다.


ㅁ 마음을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


저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묵묵히 한 자씩 꾹꾹 읽어본다.


결론을 말하자면, 잘 모르겠다. 저게 마음인가...


현실 이상의 깊은 현실이 뭘까. 깊은 건 좀 알겠지만 현실인가 그게...


모르겠다. 감정적으로 훑어보려해도 한 번 틀어진 문장은 거기서 끝인가 보다.


다만 우리의 깊은 무언가를 바라보는 자연스러운 시선이라는 점에서


공감한다. 그렇기에 이 문장은 마치 아직 나의 문장이 아닌, 타인의 문장이다.


그건 나에게 스며들지 않았단 이야기.


ㅁ 모든 문장이 이해될 순 없겠다. 스며드는 문장이 있는 거고 그렇지 않은 문장도 있는 거니까.


문장을 매일 하나씩 받아쓰면서 다 나의 문장으로 받아드리는게


얼마나 과한 욕심인지 생각해본 오늘.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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