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0일의 문장


개념은 지각을 결정하고 때론 왜곡한다.


[민주주의의 정원](웅진지식하우스) - 에릭 리우, 닉 하나우어


ㅁ 음... 왜곡한다는 점을 우린 잘 잊는 듯. 그래서 이 문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ㅁ 개념이 어떤 실체 없는 존재를 뚜렷하게 보이도록 만들면서, 


동시에 그 존재의 영역을 알게 모르게 개념이란 경계 안에 들이게 된다.


그래서 개념이 전부가 아닌데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개념을 만드는 이상 그 존재를 제한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그렇기 때문에 경계를 자유로이 넘어갈 '유연성'이 필요한 것이다.


ㅁ 어릴 때, 뭣도 모른 순수한 시기에 가끔 생각하지 못한 내용을 말하는 것과 같은 이치.


당연하게 여긴 수많은 개념과 진리에


하루만이라도 제한된 경계를 넘나드는 날이 있다면 


그게 바로 창의적이고 참신한 게 아닐까?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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