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9일의 문장
그 결과 규칙적인 자극을 본 사람들이 더 삶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며 공허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생각] 8월호 p.47 -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박진영, 호우
ㅁ 예전엔 규칙적인 생활이 지루하다고 생각한 날들이 있었다.
규칙적인 게 물론 지루할 때도 있긴 하다. 같은 시간에 항상 하던 그걸 매일 한다고 생각하면 말이다.
ㅁ 그래서 약간 막? 살았던 나날들...
ㅁ 내가 저 문장을 깨달았던 건 최근이다.
군 생활을 보내면서 너무 규칙적으로 살다보니까 지겹대로 지겨웠다.
그렇게 2년을 보내고 나니깐, 반발심인지 몰라도 나가면 좀 편하게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나오니까... 이게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누구도 터치 안한다는 게 마냥 좋은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공허함이 온 몸을 덮쳤다.
규칙성은 말그대로 지루할 순 있지만, 규칙성이 있기에 공허함을 느끼지 않는다.
정말 종이 앞뒷면 같은 것이다.
요즘에서야 약간의 규칙성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니 공허함이 확실히 덜 했다.
ㅁ 아마 군생활을 막 끝낸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은 보통 저기서 비롯된 게 아닐까.
ㅁ 규칙성의 소중함을 새삼 느껴본 오늘이었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