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4일의 문장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여기로 몰려드는데, 나는 오히려 사람들이 여기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말테의 수기](민음사) - 라이너 마리아 릴케
ㅁ 어떤 소설의 첫 문장이 이렇게 유명한 경우는 처음 본다.
번역자마다 그 어감은 다르겠지만, 저 말이 유명한 이유가 있겠지.
[말테의 수기]라는 책도 저 문장 덕분에 읽게 되었다.
무언가, 저 문장에서 지금의 나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일까.
말테가 쓴 수기처럼, 만약 내가 수기를 쓴다면 첫 문장을 어떻게 쓸까.
그런 생각이 들었던 오늘.
ㅁ 하루를 담은 문장 ㅁ
-------------------------------------------------------------------------------
음... 14일의 문장인데
개인 사정으로15일 새벽에 올렸군.
매일 쓰는 일이 이렇게나 어렵다.
항상 지키진 못해도, 지금처럼 미루진 않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