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한 사람 가끔씩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가끔씩은 들판의 흙 내음이 좋아지고 푸른 산의 향기도 좋아지는 자연의 모습을 닮은 고향이 그리워지는 향수에 젖기도 합니다. 조용히 흐르는 저 강물처럼 바라만 보아도 편하게 느껴지는 그저 마음으로 미소지어 주는 사람이 있어 삶은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기나긴 시간의 흐름 속에도 수수한 삶의 모습 그대로가 좋고 평온한 마음으로 삶을 엮어가는 보통의 사람들이 좋습니다.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사람은 묵묵히 바라만 보아도 작은 미소로 받아줄 수 있는 마음이 있어 우리를 또 아름답게 해 줍니다. 때로는 마음의 휴식도 없이 바쁜 생의 여정이 이어질 때라도 평화로운 마음으로 삶을 받아들일 줄도 알고 사랑 가득히 담을 줄도 아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입니다. 바쁘게만 살아가는 삶이지만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서 희망과 기쁨을 전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세상은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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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예빛 베이스 SPF20(크림타입) - 35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대체로 설화수 제품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는데,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제품이네요^^;;

메이크업 베이스로 선택했지만, 아무래도 얼굴이 까무잡잡한 제게는 잘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연두색 베이스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베이지 색의 베이스거든요.

파운데이션이라고하기에는 너무 가볍고 베이스라하기에는 제 피부에는 그리 맞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약간 유분기가 있어서 그래도 건성용 피부에는 괜찮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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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산에 가득하던 복숭아꽃은 이곳에서 봄바람과 함께 춤추었다. 허나 지금은 꽃 몇 송이와 스쳐 지나간 우리만 남았을 따름이다. (…) 푸른 산도 여전한 모습이었고 새의 지저귐도 여전했는데, 도대체 누가 하룻밤 사이에 복숭아꽃 선녀를 하늘로 불렀단 말인가?
복숭아꽃이 정말로 피어 있었다는 걸 어떻게 말한단 말인가' 복숭아꽃이 피고 지듯이 수많은 일들이 실제로 발생하고 존재했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니, 이야말로 '흰 말이 문틈을 지나듯 홀연히 가버린(白駒過隙 백구과극)' 것이다.
하얀 말이 지나가는 모습을 문틈으로 본다면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지나갈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말이 존재하고 지나갔던 사실을 부인할 수 있겠는가?

스젠제의 <부처와 꽃을 보러가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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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보았다.
사람은 아무도 없고
복숭아꽃잎이 바람에 고요하게 떤다.
꽃은 꽃잎을 이루는 시간이 있건만,
누구일까?
무엇이 아쉬워 저렇게 슬프도록 빛나고 있나.
언제 또 이렇게나마 우리가 서로를 알아 볼 수 있으랴
아, 그립다. 그리운 사람아.
꽃 지면
내 마음에 머물거라.
<황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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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을 앓는 중 입니다/ 왕영분 가을을 앓는 중 입니다 세포 가지마다 숨죽이고 기다리는 당신이 있습니다 할 일 많은 허수아비의 팔놀림 훠어이 훠어이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결은 풋사과의 새콤함으로 침샘마다 가득 고여옵니다 열병으로 달아오른 얼굴 당신의 입김 닿는곳마다 갈색 노을의 사랑입니다. 말없이 돌아서 떠나가버린 앞서간 이의 뒷 모습만 바라보다 울어버리는 아픔입니다 동전크기만 하던 구멍이 팔월 한가위 둥근달만큼 커지는 지금은, 가을을 앓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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