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다의 꿈 예랑/최민순 타는 듯한 갈증으로 불타던 여름을 잠재우던 가을 바람에 파란 빛 가을 하늘은 꽃물든 붉은 낙조되어 가슴에 내려 앉는다 살아온 세월이 밝은 공간 속으로 검은 머리카락처럼 한올한올 빠져 나가는 듯한 시간 지난 시간의 아쉬움과 후회의 시간으로 점점 물들어 갈때 붉은 햇살 솟아올라 미래를 향한 달음질로 다짐하며 다부지게 뭉친 꿈들이 곁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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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식이 해가 갈수록 더 뚜렷하고 과학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 걱정이다. 하늘처럼 넓은 시야 대신에 나는 현미경처럼 좁은 시야를 가진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다. 나는 전체가 아니라 세세부를 본다. 전체의 그림자조차 보지 못한다. 나는 몇몇 부분을 살펴보고 '안다'고 말한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조지프 A. 야마토의 <걷기, 인간과 세상의 대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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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도 소중한 이유는 삶에 대해서 그 누구도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삶이란 과정으로서의 전체를 말한다. 어떤 결과나 목적만을 지향한다면 그 자신 조차 자신의 삶으로부터 소외를 당하게 된다. 그와 같은 에피소드적인 삶은 쉽게 절망하고 행복해질 수 없다. 삶은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이 세계를 천천히 지나가는 여행자의 발걸음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
<황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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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 삭제할 줄 아는 지혜    


사랑은 기쁨 이지만
때로는 괴로움이 동반되듯이,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것은.,
더욱 자신을 아프게만 합니다.

미워하는 마음
애증은 희망 없는 아픔이요,
희망 없는 괴로움의 연속입니다.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으려니,
또 변하고
배신할 수 있으려니 해
그냥,
내 마음서 그들을 놓아줍니다.

마음에 간직해서
괴로운 미움을 마음에서 지우고
그 사람.,
기억도 지워버리는 겁니다.
내 인생.,
뇌리의 장부에서 지워내고
마음편히 놓아도 주는 겁니다.

살아가면서, 인생을 기록하면서
그 기록이 쌓이는 것으로
짐을 만들기 보다는 적절하게
그 기억을 기록에서 지우고
삭제 할 줄 아는 지혜로움을
우리 모두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괜히 의식적으로.,
피해버리는 안타까운 인맥들..
더러는 일상 생활에서
더러는 이곳 방에서 들
필요외 사람을 미워하지맙시다.

그나름 기득의 지혜를 존중하고
유아독존에 휩싸인 아집에 틀
형성된 인품은 추하게 보이기에
버리는 모습들로 거듭 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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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11-01 08:40   좋아요 0 | URL
지우고, 오늘 하루 새로 시작합니다.^^ 어린왕자의별님, 11월의 시작 힘차게 하시기 바래요. 조금은 쌀쌀해진 기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데이지 2006-11-04 23:38   좋아요 0 | URL
네. 배혜경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