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사막은 신에게 햇빛과 비를 골고루 섞어서 알맞게 내려달라고 부탁해야 했던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했다면 고비는 지금처럼 사막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도 늘 햇빛만 드는 인생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하다간 저 고비처럼 사막이 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정호승의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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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Johnny stood in a department store near the escalator

watching the moving handrail.
"Something wrong, son?" asked the security guard.
"Nope," replied the boy,

"I'm just waiting for my chewing gum to come back."

 

전문해석 

 

어린 쟈니가 백화점 에스컬레이터 옆에 서서 손잡이 난간이 움직이는

것을 계속해서 보고 있었다.
"얘야, 무슨 일이 있니?" 라고 백화점 경비원이 물었다.
"아뇨,"라고 쟈니는 대답했다.

"내가 아까 붙여 두었던 껌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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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껌은 Chewing Gum  이라고 합니다.

그냥 Gum 이라고만 하면 "잇몸" 이란 뜻이 되니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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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역을 매일 지나치지만 한 번 내려 보고 싶다는 마음만 있을 뿐 언제나 지나친다. 하지만내가 그곳에 내려야 할 마땅한 이유가 없다. 시간이 멈추거나 전동차가 마침 그 역에서 고장이 나거나 하는 특별한 경우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가던 길을 계속해서 갈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어제도 오늘도 그랬듯이 이미 그 역을 수백 번 이상 지나쳤다.
그렇게 누구나 한 번도 내려 보지 못한 역을 하나쯤 가지고 있게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그 역은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비밀처럼 굳어져버린다. 그리고는 그 역에 내리면 내가 모르는 지금의 나와는 무관한 것들이 일어나는 다른 세계로 갈 수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을 이따금 해보곤 한다.
알 수는 없지만 어떤 이들은 무엇에 홀린 듯 문득 그 역에 내려 낯선 길을 끝까지 걸어서 사라져버리기도 할 것이다.
<황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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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도 찾아도 못 찾았던 네잎 클로버를 내가 지금 손쉽게 발견하여 찾을 수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예전의 토기풀이 아니고, 예전의 풀밭이 아니다. 과거이 풀밭은 장례식처럼 지나가버리고, 미래의 풀밭은 달갑지 않게 찾아오는 손님과 같은 확실한 죽음뿐이니.
이제와 생각하니 우리들의 인생이란 한갓 풀 같은 것. 들에 핀 들꽃처럼 한번 피었다가도 스치는 바람결에 이미 사라져 그 서 있던 자리조차 찾을 수 없는 이상한 사람들의 이상한 꿈에 불과한 것일 뿐이다.

최인호의 <이상한 사람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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