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이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었다. 그는 번개에 대해 심한 공포심을 갖고 있었다.
청년은 손전등을 들고 마을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폭우와 강풍으로 인하여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때 갑자기 번개가 치는 바람에 놀라 손전등을 깨뜨리고 말았다. 청년은 칠흑 같은 어둠에 갇혀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 순간 다시 번쩍하고 번개가 쳤다. 그러자 자신의 눈 앞에 길이 환하게 드러났다.


청년은 정신을 수습하고 번개가 칠 때마다 조금씩 방향을 잡아나갔다. 이제 번개는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좋은 길잡이였다. 청년은 번갯불을 이용해 무사히 마을에 도달할 수 있었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겼던 것들이 때로는 인생의 좋은 길잡이가 된다. 인생의 번개로 생각했던 고통, 모함, 배신, 가난, 질병, 억울함 등이 때로는
인생의 방향을 가르쳐 준다.   

- 국민일보에서.
 
=> 현실의 모든 두려움들이, 종국적으로 , 합력하여 아름다운 善으로 변화되기를 간구합니다. 
마음의 창을 여세요.  긍정적, 창조적인 시각과 마음은 그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현재 나에게 해롭다고 느끼는 것들이 항상 나에게 해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우리가 배우고 느끼고 발전할 수 있는 부분들은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변화된 마음과 시각을 통해서 우리의 삶이 더욱 견고해 지고 또한 발전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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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를 다시 빨아 버린 우리엄마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사토 와키코 글.그림, 엄기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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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다정한 일러스트예요.

흐린날 빨래를 한 관계로 빨래 말릴 생각에 걱정하더 엄마는 도깨비 연을 날려서 연줄에 뺄래를 말립니다.

연이 하늘 높이 날아서 도깨비들이 있는곳까지 올라가게 되자,도깨비들도 재미있을것 같다며
엄마에게 자신들을 빨아 달라내요^^

아이디어가 귀엽고, 이야기도 재미있답니다.

무엇보다 연줄에 빨래를 말리는 아이디어가 기발한 동화책이예요.

저도 한번 널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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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인기를 오랫동안 자랑해온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엄마」. 그 속편이 이제야 나왔습니다. 여전히 정감이 가는 그림에 재미있으면서도 신선한 이야기는 아이들을 즐거운 상상의 세계로 인도해 주어요. 연줄에 줄줄이 매달린 도깨비들이 자신도 모르게 미소짓게 만드는 사토 와키코의 신작입니다. 기운찬 우리 엄마는 오늘도 즐겁게 빨래를 하고 있습니다.

구름 낀 흐린 날씨에도 빨래가 하고 싶어진 엄마는 잘 마르지 않을 빨래 때문에 고민하다가 구름 위에는 햇빛이 쨍쨍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커다란 연을 띄워 빨래를 넙니다. 구름 위에서 놀던 천둥번개도깨비들은 바람에 흔들리는 빨래들이 너무 즐거워 보여 엄마에게 자신들도 빨아 널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너무 말라 푸석푸석해지고 말았답니다. 이를 어떻게 하죠?

딱딱해진 도깨비들의 앞에 엄마는 이번에도 자신 있게 나섭니다. 그리고 목욕통에 첨벙, 첨벙! 따뜻한 물에 부드럽게 돌아온 도깨비들이 사용한 수건이 산처럼 쌓이고 엄마는 또 외쳐요. "빨래라면 나에게 맡겨!" 무엇이든 해결해 주는 엄마의 모습이 정말 믿음직스럽고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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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진의 아기그림책 시리즈 '콩콩 꿀땅콩'입니다. 귀여운 땅콩 모양의 콩콩이와 사과 모양의 새콤이 캐릭터를 이용해 유아들에게 사물과 세상에 대한 다양한 사실들을 알려줍니다. 반복되는 구조에 입말체를 사용해 아기들에게 읽어주기에 좋아요. 모두 5권으로 「데굴데굴」「몰라몰라」「달려달려」「나도나도」「모아모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데굴데굴」에서는 언덕에서 데굴데굴 굴러 내려온 콩콩이 머리에 돌멩이가 붙었어요. 언덕에서 굴렀지만 울지 않은 콩콩이와, 콩콩이 머리에 붙은 돌멩이를 떼어 주는 새콤이. 콩콩이는 높은 데서 넘어졌는데도 울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하고, 새콤이는 콩콩이 머리에 붙은 돌을 떼어 준 것에 너무 뿌듯해합니다. 같은 말을 반복하기 좋아하는 유아들의 모습이 천진난만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림책에 함께 나오는 친구들도 먹다 남은 고추, 햄버거 빵, 김밥 등의 캐릭터들 역시, 그 모양만으로도 유쾌한 친구들입니다. 이야기 속에는 유아들의 천진한 놀이 모습이 그대로 녹아 있어 공감을 느낄 거예요. 또한 각 권의 첫 장에는 가방, 우산, 사탕 등의 단어와 사물의 그림이 함께 들어 있어, 글자를 처음 접하는 유아들이 사물의 이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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