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같은 사랑으로    - 詩人: 김수진


빛은 제 스스로 스러지지 않습니다
다만 가로막는 물체를 비켜가고
지우려는 힘에 잠시 외면 할 뿐입니다
한 순간도 빛은 스스로를 거둬들이지 않 듯
끊임없이 자신을 발산하며
빛으로 존재합니다

내 사랑도 빛과도 같습니다
막힘없는 날 곧게 뻗어가지만
당신의 그늘에 가리어지거나
당신이 놓는 장애물에 꺾이어 질 뿐입니다

모든 가리막이나 빛을 삼키려는 어둠에
저항하지 않고 순응하며
늘 그 자리에 존재하는 빛과 같이
영원한 빛이고 싶습니다

당신의 외면이나 노여움에 굴하지 않고
뜨거움을 피해 그늘로 숨어들려 하면
잠시 비를 불러 땀을 식혀주고
밤보다 더 긴 휴식이 필요하다면
몇 날이고 빛을 감추어 두면서
여전히 한편에서 발산하는 빛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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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김삼순 2006-07-06 22:17   좋아요 0 | URL
시인의 이름이 너무 친숙하여 도장 찍고 갑니다,,ㅋㅋ
처음에 놀랬어요, 흰바탕만 보이길래,왜 안뜨지??요러콤 생각하다가 마우스로 찍어보고 알았답니다^^;;
빛과 같은 사람이라,,세상을 환하게 밝혀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네요,,
 

1. 워크맨을 차고 거울앞에 서본다..
(워크맨이 삐삐처럼 보이면 비만)

2. 자신의 뺨을 세게친다..
(찰삭 소리가 않나고 철퍼덕 소리가 나면 비만)

3. 자신의 몸을 돌려본다..
(같이돌아가지 않고 따로 따로 돌아가면 비만


무더운 계절입니다.
음식도 쉽게 상하고 땀도 많이 흘리는 계절이니만큼
좀 더 건강에 유의하시는 한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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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고 빗소리 따라 흔들리며
서성거리던 거리에서 거리를 지나
바다를 찾아갔지만
우리 사는 곳 언제나 비 내리기에
작은 포구
마산포에도 건너야 할 바다는 없구나
부서진 낮달처럼
하늘과 바다
어디에도 닿지 못하는 서러움으로 웅크리고 있는
검은 갯펄의 녹슬은 폐선들
버려도 버려도 다 버리지 못하는
황량한 비내림에
바다도
바다도
한 폭의 그림조차 되질 못하는데
나는 어디에서 태어난 詩人이기에
이 작은 포구로 달려와 바다를 건너려 했는가
마산포에도 바다는 없었다
건너야 할 바다는 어디에도 없고
바다가 되고 싶은 꿈을 꾸는
젖은 섬 하나 가까이 누워서
물 끝 먼바다 소리를 빗소리로 전할 뿐이다
우리 사는 곳 어딘들
비 안오는 곳 있으랴
돌아가자
서성거리던 그 거리로 돌아가자
덧없이 비만 뿌려
어쩌다 부는 바람도 빗물로 날리기에
젖은 얼굴 가리고
미친듯이 춤이나 추자

황인철의 시 <마산포에도 바다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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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교향곡 C장조 Kinder Symphonie / 모짜르트
    내용이 무겁지 않고 현악합주에 새소리(뻐꾸기·나이팅게일·메추라기 등)와 
    장난감악기(나팔·북·트라이앵글·딸랑이 등)를 곁들여 사용한 데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으며, 음악 자체는 교향곡이라기보다는 
    당시 유행하고 있던 오락음악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 작품은 1770∼80년대에는 작곡자가 확실하지 않아 
    여러 작곡자명과 제명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장난감 교향곡은 오랜 동안 하이든의 작품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에 이르러 음악 학자 시미트에 의해  
    잘츠부르크 대사교의 궁정음악가였던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 Mozart, Johann Georg Leopold의 작품임이 확인되었다.
    
    
    다시 말하면 모짜르트 아버지인 레오폴트 모짜르트가 작곡한 곡을 
    출판사에서 임의로 하이든의 이름으로 출판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는 레오폴트 모짜르트 보다 하이든의 이름으로 악보가 출판되는 것이 
    출판사 측으로서는 더 유리했기 때문이다.
    
    
    레오폴트 모짜르트는 
    엄격한 교육을 받은 가문에서 태어난 왕실 음악가 이며
    그의 아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를 천재음악가로 만드는데 
    온 힘을 동원하여 뜻을 이룬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였다.
    
    곡은 연주 시간 10분 미만의 단순한 3악장 구성을 취하며
    현 4부외에 뻐꾸기, 나이팅게일, 톱니바퀴 등 
    장난감 소리가 가미된 사랑스런 작품이다.
    
    어린이 용으로 즐겁고 쾌활하게 다루었지만 
    어른들도 이 곡을 즐겨 애창하게되어 
    이제는 표제만 " 장난감 교향곡 " 이지 
    그 실제의 내용으로는 그 범주를 넘어선다고 보아야 한다.
    
    새소리, 나무토막으로 만든 장난감들, 뻐꾸기 소리등이
    심심치 않게 한데 어우러진다.
    
    이 작품의 간결한 악곡구조나 느긋한 악상(樂想)은 
    18세기 후반에 전성을 이룬 디베르티멘토(嬉遊曲)의 정신에 바탕을 두었다.



전곡 이어듣기




1. Marche



2. Menuetto



3. Allegro



4. Menuetto



5. Allegretto



6. Menuetto



7. Pre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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