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 위기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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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넬리의 형사 해리보슈 시리즈의 15번째 이야기인 드롭 : 위기의 남자는 22년전 살인 사건에서 발견된 의문의 DNA와 시의원 아들의 알수없는 죽음이라는 두개의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며 그 해답을 찾아나가는 형사 해리 보슈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퇴직유예제도, 일명 정년퇴직 시한이 3년 연장된 LA경찰국의 형사 해리보슈는 자신의 임무에도 끝이 보이는걸 절감하고 있던 도중 자신에게 두건의 사건이 할당된다. 하지만 그사건중 한사건은 1989년 살인사건에서 채취한 DNA가 29세 성폭행범의 것으로 밝혀지게 됬는데 범인은 9세때 살인사건을 벌인것인지 아니면 경찰국들의 실수인건지 알수없는 사건 하나와 그사건에 대해 수사하려 하는도중 시의원아들이 호텔에서 추락하는 사건에 대해 서도 도맡게 된다. 작가는 도무지 연결고리가 없는 이두사건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였는데 그 점이 영화를 보는것 마냥 흥미진진했다.
스릴러면서 추리소설인 이 소설은 어렸을때에 만화영화 코난을 보는것처럼 많은 요소들이 어우러져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전개되어 더 실감나고 현실적으로 그려졌다.
이 책의 제목인 드롭은 작품속에서 두가지 사건과 해리보슈의 상황을 의미한다고 한다. 하나는 앞서 말했듯이 22년전 희생자에게서 채취된 ‘피 한방울’(a drop)이 성폭행범의 DNA와 일치하는데에서 비롯된 미제사건이고 다른하나는 한남자가 샤토마몽트 호텔에서 추락(drop)하여 사망한 사건으로 해리보슈는 그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아니면 단순한 실수에 의한 것인지 수사해야한다. 마지막으로 ‘근무연장 프로그램’ ( DROP : Deferred Retirement Option Program )을 신청하여 3년의 추가근무를 허락받은 해리보슈의 앞날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한다. -
이작품은 형사 해리보슈 시리즈에서도 고퀄리티의 작품성과 완성도와 함께 동시대에 대해 날카로운 통찰력이 돋보였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2년만에 신작으로 출간함과 동시에 베스트 셀러로 등극했다고 한다.
두가지 사건중 시의원아들이 호텔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에 대해서 아무말이 없었는데 나는 뭔가 이 문장에서 이사건에는 정치적 간섭이 들어갔다고 느꼈다. “뭐가 까칠하다는 거야? 내가 맡은 사건에 정치적인 간섭이 들어오는 건 딱 싫어하는거? 이거알아? 오늘 다른 사건도 하나 맡았어. 열아홉살 아가씨가 강간당하고 해변가 바위 위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어. 그런데 그사건을 해결하라고 나를 불러낸 시의원은 한명도 없었어. 웃기지 않아?” -
세상에 악이 존재한다면 , 그 악은 어디로 부터 오는가?
세상에 악이 있다면 그악의 근원에 대해 궁금해지기도 했다.
내생각에는 악은 후천적으로 온다고 생각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더더욱 그렇게 느꼈다. 뉴스에 나오는 수많은 범죄사건과 범죄소설을 읽으면서 과연 악이라는것이 어떻게 만들어질까 라는 것에 대해 종종 궁금증을 가졌는데 그것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있을것 같았다.
반전의 반전과 이야기가 진행될때 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증거들 덕분에 지루하지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