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가는 카피 손이 가는 브랜드 - 카피라이터 3년, 마케터 2년, 광고 같은 기록들
김화국 지음 / 시공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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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카피라이터, 현직 주니어 마케터의 일과 삶 이야기를 담은 책 눈이가는 카피 손이가는 브랜드는

수포자 철학도가 카피라이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줄의 맛을 알아 가던 카피라이터의

다양한 기회를 겪으며 《눈이 가는 카피 손이 가는 브랜드》는 전직 카피라이터가 썼지만 ‘카피의 왕도’를 알려주진 않는다.

언젠가 졸업해 카피라이터와 마케터를 꿈꾸는 이에게, 이직 및 퇴사를 고려하는 이를 한 발짝 앞서간 곳에서 보내온 편지다.

현직 마케터가 썼지만 ‘마케팅’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나다운 크리에이티브’가 어떻게 가능한지를 고민한 기록이고,

챗GPT 시대를 살아가는 주니어의 고군분투기다.

나는 책제목만 보고 카피라이터와 브랜딩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알려주는 방식의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는 카피라이터와 마케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나다운 크리에이티브를 찾아가는 과정을 느낄수 있도록 해주는 책인것같다.

나도 카피라이터와 마케팅을 하고 싶어서 생각은 하고 있지만, 쉽게 도전하지는못하고 있었는데 관심사가 두개씩이나 담겨있는

이책이 너무나 궁금해서 읽게 되었는데 나의 적성찾기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된 계기가 된것 같다.

연말에 했던 수많은 다짐들. 꽤 현실적인 성향이기에 낭만이 있는 다짐은 1년 주기로 하진 않는다. 길게는 1년 내에 이루고 싶은 목표를 몇가지 세워두는데 그 와중에 비현실에 가까운 목표는 아홉 달에서 열달이란 시간의 숙성을 거쳐 가을에 윤곽을 드러낸다. 그래, 이게 농부의 마음이지.

P. 027

지극히 사소한 행동들이라도 하나의 루틴이라 불릴 수 있따. 지키지 않는다고 큰일 나는 과정은 아니지만 굳이 안할 이유가 없는 행동. 어쩌면 마음의 안정을 1퍼센트라도 채울 수 있는 나름의 방법일 수 있다.

P. 033

인테리어. 공간을 장식하는 일. 살아가는 데 지장없는 하얀 공간에 입체적인 색을 입힌다. 나를 장식하듯, 흔적을

남기듯 취향을 고스란히 담은 여럿 장치. 숨은 못 쉬어도, 밥값은 못해도 고스란히 내가살아갈 여유를 내어준다. 애완동물 처럼 어쩌면 키우는 것일 수도. 인테리어는 부자의 취미다. 싸게싸게 이 공간에 나를 녹이고 싶다면 막말로 벽에 글씨를 쓰면 되지 않을까? 물론 내집이 아니라서 그 취향은 허락되지 않는다.

P. 136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다는 건 올드해지고 있는 것. 사람도 브랜드도 마찬가지이다.

P. 192

저자가 카피라이터로서 첫발을 내디딜때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사회생활에서 허둥대고 고민해 깨달은 인사이트를 담았다.

저자의 이런 경험은 그의 진솔함과 솔직함을 드러낸다. 주니어의 카피라이터,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인 공감은 물론 ,

공감을 표현하는과정도 카피라이터처럼 적어내었다. 질문을하거나 뭔가 주제의 문장한가지에 대해서 솔직담백하게 서술하는 표현방법이

더 흥미롭게 와닿았다. 책의 후반부는 저자가 주니어 마케터로 살아가며 경험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며 성장해나가는 그의 마케팅과 브랜딩의 세계를 보여준다. 지치지 않고 성장하고 있다는걸 계속해서 보여주는 이야기

이책을 읽고 있는 누군가도 현생, 사회생활에 지쳐 잠깐 방황을 하고 있다면 마케팅, 카피라이터를 꿈꾸지 않았어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충분하지 안ㄹ을까 싶다.

*출판사 시공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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