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된 죽음과 환생이라고 해야할까, 그냥 죽음의 그 순간을 계속 경험하는 기이한 현상이라고 할까.
독자는 이책의 화자와 함께 N번 같은상황을 경험한다. 그러면서 뭔가 있어, 뭔가 잘못됐어 라는 중얼거림이 거듭 등장하며
이책을 읽는 우리도 또 그래서 이번에도 또 똑같은 상황이라고? 라고 한계를 느낄 때쯤 반전이 시작된다.
무언가의 속삭임, 미지의 구조물이라는 존재를 찾아가는 사일러스 코드, 그리고 계속 거듭해서 마주하는 순간
19세기 이후의 죽음을 겪는 사일러스의 문장들에는 구조물이라는 단어가 진하게 표시가 되는데, 이 단어에 집중하여 읽으면 더 재밌을지도 모른다!
*출판사 '푸른숲'으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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