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언어 - 사람을 품고 이끄는 리더의 언어
이광재 지음 / 시공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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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보다 연대를, 단절보다 이해를, 무관심보다 사랑을 선택하는 언어의 힘

프란치스코를 비롯한 우리 시대 교황들이 추구한 삶의 목표는?

사실 나는 불교에 가까운 무교라 가톨릭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콘클라베를 기점으로 교황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이책을 읽게 되었다. 한정된 인생 속에 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하고, 수많은 말을 한다. 그 언어가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기 위해서는 더 따뜻하고, 더 담대하고, 더 희망찬 말이 필요하다.

그러한 생각에서 출발하여 역대 교황님들의 말씀을 담아놓은것이 이책이다.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듯 어떻게 말하냐, 어떤 단어를 선택하냐에 따라 전해지는 깊이가 달라지는것 같다.

『교황의 언어』는 말의 깊이를 회복하게 하고,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며, 우리가 어떤 언어로 세상과 관계를 맺어야 할지를 되묻게 한다.

노동이란 바로 인격의 직접적인 표출이므로 그 본질상 수단의 위치에 있는 외적 재화으 부요보다 우선하여야 한다. 이러한 견해는 분명히 인간 진보의 증거다.

-성요한 23세 , 어머니 요승 107항

p. 29

아무리 인간이 일할 운명을 타고났고 소명을 받았다 해도 우선적으로 노동이 인간을 위해 있는 것이지 인간이 노동을 위해 있는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결론을 통해 누구나 당연히 노동의 객관적 의미보다 주관적 의미가 더 현저하게 부각됨을 깨닫게 된다.

- 성 요한 바오로2세, 노동하는 인간 6항 중

p. 34

사랑은 그 모든 풍성한 결실을 보여줄 수 있으며 내어 주는 행복, 곧 보상을 바라지 않고 순수하게 내주고 봉사하는 기쁨을 위하여 우리 자신을 아낌없이 헌신하는 고귀함과 위대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프란치스코 ,사랑의 기쁨 94항

p. 41

인간의 가치는 무엇을 가졌느냐에 있지 않고 어떤 인간이냐에 있다.

-성 요한 바오로2세 , 가정공동체 37항

인간의 존엄성과 평화를 향한 교황들의 언어를 읽고 필사하며 마음을 품위있게 만들 수 있는 시간이었다.

*출판사 '시공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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