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의 미래 - AI라는 유혹적 글쓰기 도구의 등장, 그 이후
나오미 배런 지음, 배동근 옮김, 엄기호 해제 / 북트리거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2년 12월,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이후로 생성형 AI는 본격적으로 우리 삶의 일부로 자리했다. 챗GPT뿐만 아니다. 첨단 IT 기술은 어느덧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 맞춤법 검사기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도구가 되어 편리함을 제공한다. 명실상부 인류의 진보라고 할 만한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기능들이다. 우리는 이런 도구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 면에서 더욱 이득을 취하고, 금전적·시간적 재화를 더욱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

블로그로 도서리뷰를 남기는 지금에도 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글자수를 세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맞춤법을 검사한다.

최근 모바일 청첩장에 이름시 문구를 넣고 싶은데 도저히 나의 머리속 생각의 한계로는 이름시 짓기가 어려웠다. 쳇 GPT를 활용해서

원하는 이름시를 얻어낸 적도 있다. 이처럼 어떻게 잘 활용하면 AI는 우리의 일상생활속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AI의 발전으로 전문지식을 갖고 있지 않는 사람들도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나는 인테리어관련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직장을 잃을 뻔 했기도 하다. 하지만 AI가 할 수 없는 인간이 해내야 하는 영역도 있기 때문에 나는 직장에서 사회에서 살아남아 살아갈 수 있다.

많은 이들이 AI의 발전으로 직장을 잃게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떻게 활용하면 좀 더 나의 일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사용할 수 있는지,

이책에서도 해답을 알려줄것만 같았다. AI와 공존하며 인간으로써의 주권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을 이책에서 제시한다.

내가 너무 AI에 의존하는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면, AI를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이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AI의 위협은 단지 일자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가 AI에 요구하는 일은 대부분 필적 인식이나 로봇에게 계단을 오르게 하거나 하는 구체적인 과제이지만, 오랫동안 꾸준히 제기된 의문은 범용인공지능이 과연 가능한가 하는 것이다.

P. 25

구글의 자동입력, 자동완성 , 쳇GPT등 우리의 일상에 이미 자연스럽게 스며든 AI는 많다. 이 책 <쓰기의 미래>에서는 인간이 우리대신 많은 글을 써줄 수 있는 AI에 점점 의존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를 묻는 책이다. 우리의 글쓰기의 공기는 무엇인지, AI는 인간이 쓰기를 통해 발휘하는 창의성에 위협이 되는지 등의 질문을 한다.

나는 이책의 다양한 주제중에 4부가 제일 흥미로웠다. 어쨌든 나는 AI와 인간중 한쪽이 도태되지 않고 공존하면서 서로에게 시너지를 줄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4부 : 컴퓨터가 우리와 협력한다면 이라는 주제를 좀 더 흥미롭게 읽었다. 생성형 AI가 인류의 글쓰기 판도를 어떻게 바꿔나가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쓰기의 대전환에서 나만의 대답을 마련하고 현명하게 AI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무엇일까 깨닫게 되는 책이었다.

문해력은 배움과 자기 발견을 위한 기회뿐 아니라 사람들의 경제적, 사회적 가능성을 변모시킨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런데 문해력은 우리의 마음과 지능 또한 변화시키는가?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AI에 글쓰는 일을, 그리고 덤으로 읽기 까지 맡겨 버리게 되면 그 결과는 우리에게 단지 수고를 덜어주는 것을 훨씬 상회하는 중대한 손실을 초래할지도 모른다.

P. 70

나는 AI와 인간이 창의적이라는 주제로 맞닫게 된다면 인간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정교하고, 멋진 문체를 사용할 수 있겠지만, 인간이라는 주체가 가진 감성을 따가갈 수 없을 것같다. AI는 단지 다양한 스팩트럼을 가지고 따라하는 정도만 되는 형태라고 생각한다. 물론 내생각은 이렇고, AI는 이것 보다 더 많이 발전해있을지도 모르짐지만, 인간은 인간 특유의 로봇이 따라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떤 작품을 독창적이라고 할 때 우리는 작품만이 아니라 그 작품을 쓴 저자의 삶과 저자가 살아 낸 시대를 같이 본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작가의 작품을 과연 제주4.3사건과 5.18광주민주화운동이하는 시대와 떨어뜨려 생각할 수 있는가? 작가가 직접 경험했건 그렇지 않았건 저 시대적 아픔이 작가의 삶을 어떠 연유로, 무엇으로 관통했는지를 바라보지 않을 수 있는가?

P.547

#쓰기의미래 #나오미배런 #글쓰기 #AI #쓰는기계 #쓰는인간 #도서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