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장미미용실
이영현 지음 / 오드리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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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명한 심리학자나 수백, 수천억 원을 가진 자산가도 아니다. 혹, 이런 사람들의 성공 비법을 찾는 독자라면 다른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희망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도 볼 수 없었던 한 사람이 반백 년 삶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얻은 지혜와 작은 성공에 대한 이야기다.

누군가는 간절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책을 많이 읽으면, 글을 쓰면, 새벽에 일어나면, 목표를 실행하면, 코인 투자, 주식투자, 부자 되는 비법, 집에서 편하게 돈 버는 방법 등. 그러면서 자기처럼 하면 누구나 쉽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공의 결과는 눈에 보일지 몰라도 그 과정은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어내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다. 그 어떤 분야가 되었든 말이다. 이들의 진짜 속내는 그저 그 대단한(?) 비법을 팔아먹기 위한 수법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간절함? 세상에 간절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쓰면? 그럼, 서평단이나 작가, 책 읽는 것이 취미인 사람 등은 모두 부자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새벽에 일어나면? 나는 유전자 검사에서 저녁형 인간으로 분석되었다. 코인, 주식 투자? 내 주변에는 이런 것들로 돈을 벌었었다는 사람들은 과거형만 존재했다. 목표를 실행하면? 세상에는 사기나 강도, 도둑질을 해서 돈을 벌겠다는 목표를 갖고 실행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이 목표를 이루었다고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성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남의 성공을 무작정 추앙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성공 뒤에는 그에 상응하는 피땀 눈물이 서려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 책의 큰 줄거리는 첫째, ‘인간은 타고 난대로 살아야 한다.’라는 것이다. 둘째, ‘인간은 누구나 저마다의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다.’라는 것이다.

이 책은 보잘것없어 보였던 저자가 반백 년의 삶에서 직접 겪은 경험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얻은 인사이트를 토대로 구성했다. 그렇게 ‘대부분의 성공하는 사람들은 타고난 재능을 토대로 깊은 생각과 집요한 실행을 무한 반복하며 성장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리고 그 생각과 실행을 다시 다섯 가지 전략으로 세분화했다.

사실 나는 대중화된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것저것 하라고 가르친다. 어차피 내가 읽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나는 책을 읽기전의 나와 똑같다.

자기계발도 나는 계기와 공감이 이루어져야 흥미가 생긴다. 이것만 보고 그냥 따라하라는 자기계발서는 나와 도저히 안맞는다. 동두천 장미미용실은 뭘까,

처음 이책의 제목을 마주했을때는 소설같은 제목이었다. 소설은 아니고 자기계발서니까 동두천에서 성공한 미용사의 이야기인가 싶었다.

하지만 전혀 아니었다. 이책은 2015년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국내 최초로 대학 내 온라인 마케팅 교육 최고위 과정이 개설되고, 전문가 과정과 함께 정원초과, , 조기마감을 하며 10년동안 사람받고 있는 마케팅전략을 담은 책이다. 요즘은 일만하고서는 사실 성공할 수 없다.

끈임없이 유행은 바뀌어가고 트렌드 또한 바뀐다. 20대의 나는 이런 변해가는 트렌드에 민감했다. 지금의 30대인 나는 이런 트렌드에 솔직히 무뎌지고 있는것 같다.

마케팅을 해서 성공하려면 이런 트렌드와 시대의 발빠른 변화를 빠르게 좇고 따라가며 그속에서 나만의 아이디어, 특색을 찾아야 한다.

주변에서 나에게 나의 특기와 재능을 알려준다. 직업에 대해 나의 미래에 대해 해메고 있을때 주변사람들은 나의 이런 강점을 활용해 다른 일을 하길 추천했다.

하지만 난 도전하지 못했다. 왜그랬을까 싶었는데, 나는 그 분야에 도전할 독특함과 나만의 전략이 없었던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거쳐가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샌가 성공해있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감만 갖고 있었다. 그래서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 이책은 생각을 전략으로 만들고, 기록한 목표들에 도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두파트로 나눠서 이야기한다. 늦은 나이에 창업을 시작해 몇십년간 사업을 하며 얻은 노하우를 토대로 사업초기에 겪었던 위기들을 극복한 사례들과 다양한 브랜드를 만들고 성공시킨 핵심전략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나에게 캘리그라피를 어떻게 잘하게 되었냐고 묻는다. 나는 대답한다. 매일 꾸준히 글씨를 써왔다고,

어떤이들은 이런 나만의 특기를 보면 디자인적 감각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나는 그림은 정말 못그린다. 오로지 글씨만 일반사람들보다 조금 더 잘 쓸 뿐이다.

나는 글씨를 잘 쓰는 편은 아니었다. 그냥 글씨쓰는걸 좋아하는, 편지를 쓰고 무언가 적는것을 좋아했다. 그러다가 글씨모양을 변형해서 쓰고싶었다.

그렇게 캘리그라피를 알게되었고, 그때 한참 캘리그라피가 유행인 시절에 시작을 하게되어 꾸준하기만 한 8년차 캘리그라퍼가 되었다.

왜 나는 꾸준하기만 할까, 캘리그라피를 제2의 직업으로 가질수 있지않을까 싶었는데, 그당시 비슷하게 시작했던 친구들중에는 벌써 글씨작가가 된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은 자기를 어떻게 마케팅해서 홍보하고, 어떻게 더 가꿔나가야하는지를 알고 나아갔던것 같다. 나는 그냥 꾸준히 글씨만 쓰기만한 취미치고는 잘쓰는 그냥 그저그런사람이 되었다. 이런 나의 실패아닌 실패의 경험이 있기에 동두천 장미미용실의 이야기다 더 나에게 흥미롭고, 더 알아가고 싶게 다가왔다.

적자생존의 원리에 따르면 성공적으로 번식하지 못하는 생물은 도태된다. 이러한 일반적인 멸종은 지구 역사에 항상 벌어지는 일이다 .추정되기로는 지구상에 존재했더 생물종의 99% 이상이 멸종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생존율이 1% 되지 않는 확률을 뚫고 살아남은 생물이 인간이다.

p, 101

스물다섯살에 사업을 시작한 나는 무엇이 성공인지도 모른채 성공하고 싶어 밤낮없이 일했다. 스물여덟 살이 되었을 무렵 당시 거래처였던 호텔과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모임이 있는데 본인이 추천할테니 함께 다니자는 제안이었다. 강남 jc라는 클럽이었다.

p. 131

조금 더 성공의 길로 나아가려면 이런 사람들과의 만남을 해야하는게 맞다. 주변에도 좀 더 나은 사업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의 문화와 그들이 소개하는 것들을 보면서 함께 하다보면 좀 더 성공의 지름길을 알려줄것이다. 비행기정도로 빠른 급은 아니더라도, 계단보다는 에스컬레이터정도의 길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이책은 그래서 나에게 시도라도 하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읽는동안 맞지 맞지하며 공감을 한다. 정말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사회지만 돌아보면 뭘하고 지나있지? 싶은 삶이 아닌 돌아보면 나 그동안 그래도 많이 여기저기 도전하고 미래의 내목표를 향해 걷지앉고 뛰고 있었네 라고 느끼는 삶을 살수 있는 참고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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