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큰 줄거리는 첫째, ‘인간은 타고 난대로 살아야 한다.’라는 것이다. 둘째, ‘인간은 누구나 저마다의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다.’라는 것이다.
이 책은 보잘것없어 보였던 저자가 반백 년의 삶에서 직접 겪은 경험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얻은 인사이트를 토대로 구성했다. 그렇게 ‘대부분의 성공하는 사람들은 타고난 재능을 토대로 깊은 생각과 집요한 실행을 무한 반복하며 성장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리고 그 생각과 실행을 다시 다섯 가지 전략으로 세분화했다.
사실 나는 대중화된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것저것 하라고 가르친다. 어차피 내가 읽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나는 책을 읽기전의 나와 똑같다.
자기계발도 나는 계기와 공감이 이루어져야 흥미가 생긴다. 이것만 보고 그냥 따라하라는 자기계발서는 나와 도저히 안맞는다. 동두천 장미미용실은 뭘까,
처음 이책의 제목을 마주했을때는 소설같은 제목이었다. 소설은 아니고 자기계발서니까 동두천에서 성공한 미용사의 이야기인가 싶었다.
하지만 전혀 아니었다. 이책은 2015년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국내 최초로 대학 내 온라인 마케팅 교육 최고위 과정이 개설되고, 전문가 과정과 함께 정원초과, , 조기마감을 하며 10년동안 사람받고 있는 마케팅전략을 담은 책이다. 요즘은 일만하고서는 사실 성공할 수 없다.
끈임없이 유행은 바뀌어가고 트렌드 또한 바뀐다. 20대의 나는 이런 변해가는 트렌드에 민감했다. 지금의 30대인 나는 이런 트렌드에 솔직히 무뎌지고 있는것 같다.
마케팅을 해서 성공하려면 이런 트렌드와 시대의 발빠른 변화를 빠르게 좇고 따라가며 그속에서 나만의 아이디어, 특색을 찾아야 한다.
주변에서 나에게 나의 특기와 재능을 알려준다. 직업에 대해 나의 미래에 대해 해메고 있을때 주변사람들은 나의 이런 강점을 활용해 다른 일을 하길 추천했다.
하지만 난 도전하지 못했다. 왜그랬을까 싶었는데, 나는 그 분야에 도전할 독특함과 나만의 전략이 없었던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거쳐가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샌가 성공해있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감만 갖고 있었다. 그래서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 이책은 생각을 전략으로 만들고, 기록한 목표들에 도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두파트로 나눠서 이야기한다. 늦은 나이에 창업을 시작해 몇십년간 사업을 하며 얻은 노하우를 토대로 사업초기에 겪었던 위기들을 극복한 사례들과 다양한 브랜드를 만들고 성공시킨 핵심전략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나에게 캘리그라피를 어떻게 잘하게 되었냐고 묻는다. 나는 대답한다. 매일 꾸준히 글씨를 써왔다고,
어떤이들은 이런 나만의 특기를 보면 디자인적 감각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나는 그림은 정말 못그린다. 오로지 글씨만 일반사람들보다 조금 더 잘 쓸 뿐이다.
나는 글씨를 잘 쓰는 편은 아니었다. 그냥 글씨쓰는걸 좋아하는, 편지를 쓰고 무언가 적는것을 좋아했다. 그러다가 글씨모양을 변형해서 쓰고싶었다.
그렇게 캘리그라피를 알게되었고, 그때 한참 캘리그라피가 유행인 시절에 시작을 하게되어 꾸준하기만 한 8년차 캘리그라퍼가 되었다.
왜 나는 꾸준하기만 할까, 캘리그라피를 제2의 직업으로 가질수 있지않을까 싶었는데, 그당시 비슷하게 시작했던 친구들중에는 벌써 글씨작가가 된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은 자기를 어떻게 마케팅해서 홍보하고, 어떻게 더 가꿔나가야하는지를 알고 나아갔던것 같다. 나는 그냥 꾸준히 글씨만 쓰기만한 취미치고는 잘쓰는 그냥 그저그런사람이 되었다. 이런 나의 실패아닌 실패의 경험이 있기에 동두천 장미미용실의 이야기다 더 나에게 흥미롭고, 더 알아가고 싶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