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살아가면서 자연과 인간의 상호의존성을 탐구한다. 그가 바라본 동물들에서 자신과 비슷한 점을 발견한다. 인간을 둘러싼 자연과 환경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살아가며 자신의 생각과 느낀점을 서스름없이 이책에 표현해두었다. 저자 리차드 메이비가 자연속을 거닐며 바라본 시각들의 순례를 돌아보고, 자연과의 관계를 맺는 방식을 탐구하며, 자연을 바라보며 우울에서 벗어나는 과정들을 흐르는 시간에 따라 보여준다. 리처드 메이비는 식물학자이자 영국 최고의 자연작가라고 불린다.
책을 집필한 이후 공허함과 우울감에 시달리던 자연작가이자 식물학자인 리처드 메이비는 평생을 살아온 칠턴을 떠나 이스트 앵글리아의 새로운 동네로 향한다.
숲보다는 늪과 습지로 둘러쌓인 곳에서 마주한 풍경들, 그리고 마주한 동물들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이 뭔가 쓸쓸하게 보이지만 또 천천히 흘러가는 그의 시간을 따라가다보면 살아있는 모든 존재들의 연결성이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