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에서는 한반도 국가들과 중국대륙 국가들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중국대륙 국가들과 조선사이의 조공책봉관계에 대한 성역화 때문에 다루고 싶었는데,이것이 어쩌다가 생겨났고 시대에 따라 그 양상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결과적으로 명나라, 청나라와 조선이 실질적으로 무슨관계였는지, 그리고 그 관계가 어떤 원인으로 인해 형성되었는지 다룬다.
또한 일본역사에 대해 가능한 상세히 설명해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한국은 그 어느국가보다 일본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지만 그들의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낮다. 아마도 국민적인 반감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역사를 알지 못하면 일본에 천황이라는 특수한 자리가 왜 있는지, 일본의 권력층이 대륙을 침공한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앞부분은 중국과의 관계, 뒷부분 8~10장 부분은 일본의 권력사를 훑어본다.
역사를 바라볼때 한국은 다소 소모적이기만 한 논쟁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일본이라는 나라가 역사속에서 나에게 반감이 들게 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또 현대의 일본은 나에게 반감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좀 더 포괄적인 시각으로 한중일 역사를 바라보자라고 생각했고, 그런 마음으로 읽었다.
한국이 가지고 있지 않은 사상, 문화, 가치관등이 담겨있다. 한국은 이런데 중국과 일본은 이런 문화를 가지고 살고 있구나.
다른 나라의 문화나 사상 , 가치관을 이해하고 알아보는것이 꽤 흥미로웠다. 1장에서는 중화사상을 시작으로 중국과 한국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제별로 나뉘어 상세히 정리되어 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일본 천황의 탄생에 대한 주제로 이어진다. 동아시아를 흔들어놓는 계기 였던 전국시대와 임진왜란 그리고 마지막으로 메이지 유신과 천황의 이야기를 끝으로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의 한중일편은 끝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