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집에서 음악을 들을 때 두가지 방법으로 음악을 감상한다. 첫번째, 컴퓨터에 있는 스피커로 빵빵하게 음악을 틀어 음악을 듣는다. 이는 집안일을 하거나 블로그를 쓸 때 한다. 집에는 소니 헤드셋이 있는데 밤이나 음악에만 집중을 하고 싶을때 헤드셋을 착용하고 음악을 듣는다. 지브리 OST를 들을땐 종종 헤드셋착용을 하고 음악을 듣는다.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에서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전성기를 이끈 거장 히사이시조와 100부 돌파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뇌과학자인 요로 다케시의 감각적 만남으로 음악과 뇌과학의 교차로에서 인간과 사회를 바라본 이야기를 담는다.
스튜디오 지브리를 대표하는 무수한 명작의 음악감독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현대 클래식 음악가 히사이시조이다. 그는 작곡 뿐만 아니라 지휘, 연주 등 다방면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에선 그의 고찰의 연장선이 드러난다.
이책에서 히사이시조와 요로다케시는 음악과 뇌과학에 대한 지혜와 영감이 가득한 대화를 나눈다. 인간은 왜 음악을 만들고 예술과 감각은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음악에 대한 전문지식은 없지만,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나로써는 흥미로운 주제였고 무엇보다도 지브리덕후인 나이기 때문에 이책은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두 저자의 대화의 티키타카로 이책은 이루어져있고, 그 대화속에서 음악이란 무엇인가를 통찰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