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는 심플 라이프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 지음, 윤효원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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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회사에 가기 싫거나 집에 물건이 잔뜩 쌓여 있는데 뭐부터 정리해야할지 모르겠을때,

몸도 마음도 무겁고 피로가 풀리지 않을때 하루가 너무 정신없이 지나가는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때

이런 마음들이 드는 사람들에게 단순하게 정리할 수 있는 정리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을 쭉 나열 했는데 모든 이야기가 지금의 내 상태였고, 마음도 간결하고 정리되어 있어야지

내 주변도 정리가 되는것 같은데 나라는 사람 자체가 복잡하고 정신이 없다보니 항상 내 책상위는 어질러져 있던것만 같다.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서 그속에서 지내는것이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는게 아닐까 싶었는데, 최근에는 번아웃도 오고

이제는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아무것도 하면 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것 같은 기분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꼭 필요한 물건들만 채운 여행가방 하나 달랑 끌고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매일매일이다. 돈걱정없이, 시간이 흐르는걸

초조해 하지 않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여행지에서 어지러진 내방 책상위가 아닌 간결한 침대와 화장대만 놓인 심플한 공간에서 편히 쉬고 싶다.

어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정작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내가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사실이었다. 나 자신을 좋아해 본적이 없다. 나 자신에게 자부심을 느끼지 못했다. 나에 대한 믿음이 거의 없었고,

다른 사람이 되고 싶었으며, 상상속 인물까지 만드는 지경에 이르렀다.

p.20

나 자신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느껴질 때마다 쇼핑했다. 기분이 안 좋을수록 더 많은 물건을 샀다. 틀에 박힌 성곡의 기준을 충복하기 위해 물건을 사댔다. 나에게 성공이란 명품, 예쁜얼굴, 날씬한 몸, 비싼 차, 뛰어난 학업 성적, 궁극적으로는 부유한 동네의 방 4개짜리 단독주택이었다.

p.20

이책에서의 저자의 마음가짐이? 자존감이 지금의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공감가는 문장들이 많았다. 나만 이렇게 자존감이 낮고 생각이 많은걸까 라고 생각했지만, 꽤 주변에는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들이 있었다. 어떠한 환경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잘모르겠지만,

나는 요즘 아무래도 인생에 많이 지쳐있나보다. 분명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은 맞고, 돈을 벌어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 내 스트레스를 다룰 수 있는 것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돈을 번다는 행위자체가 너무 지친다. 가끔은 머리를 비우고 아무생각없이 무언가에게 쫓기지 않듯이 살고 싶다.

심리학자 조던 피터슨은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방 청소부터 해라”고 말했다. 뭔가를 바꾼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뜻이다. 새롭게 살기로 결심했다고 해서 당장 거창하게 안 하던 행동을 하기는 힘들다. 우선 책상 정리와 옷장 정리와 같은 아주 사소한 것부터 변화를 주기 시작하면 점점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나는 이문장에 공감이 된다. 하지만 지금의 현상태로의 나로써는 정리를 미룬다. 예전에는 비우는 것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중 하나였는데

이제는 비우려고 생각만 해도 지치기만 한다. 아무래도 주변보다는 내가 너무 꽉 채워진 상태라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이 책을 읽고

심플하게 살아가야 겠다고 느꼈다. 주변에 필요없는 것을 정리하고 내가 원하는 것들에만 집중하면서 살 수 있었음 좋겠다.

가족들에게 내가 어떤 일을 당하고 있는지 얘기했지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나를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견디면 된다'는 태도였다. 문제는 더 이상 정신적으로 버틸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항상 퇴근 시간만 기다렸고, 하루를 쪼개기 위해 10시,2시,3시 정각에 차를 마셨지만, 시간은 점점 더디게 지나갔다. 날이 갈수록 균열이 커졌고, 나는 무너지고 있었다.

p.36

책속의 부분들이 내가 겪어본 이야기와 비슷했다. 연령대만 달랐지, 내가 느낀 감정까지 하나하나 공감이 다 되었다.

그래서 더욱 더 이책에서 실천해봐야 할것들이 생기게 되었다. 마음의 친구가 생긴 기분이었다.

*출판사 '밀리언서재'에서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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