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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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나 연애, 가족 문제등 끌어안고 있는 고민은 제각각이지만 그들 이야기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상냥하고 관대하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늘 무서운 교관을 거느린 것처럼 엄격합니다. 현재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 하려 했다는모습은 번아웃으로 돌려받기 일쑤입니다. 저자는 지금은 자연스러운 내모습 그대로 살기, 내 마음 우선 돌보기, 도움이 필요할 때는 남에게 의지하기 등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닌 한편으로 할 때는 확실하게 한다는 자세로 적절히 힘 조절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를 온전히 받아들여 내마음을 들여다보고, 내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기, 나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들로 이책은 진행된다.

개인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 일상이 된 시대다. 어제 새로 산 가방을 걸친 모습, 멋진 배경 앞에서 한껏 포즈를 취한 사진, 와인 한잔을 놓고 여유 있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모습 뒤로 고급스러운 집 안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우리는 하루의 절반을 내 일상을 보여주는 데 쓰고, 나머지 절반은 타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보낸다. 그렇게 해서 SNS의 발달은 자연스럽게 내 안에 타인 중심주의를 심어놓는다. ‘내가 오늘 이렇게 살았다’보다 ‘남들은 오늘 이렇게 살았구나’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이다.

저자 네모토히로유키는 1972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1997년부터 고베 멘탈 서비스의 다이라 준지 대표에게 가르침을 받고 2000년부터 전문상담사로서 1만 5천 건이 넘는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사와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연간 100건 이상의 강연을 열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안심, 희망, 웃음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논리적이면서도 경쾌한 화법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상담을 하므로 늘 신청자가 많아 예약 대기자가 줄을 서기로 유명하다.

인터넷이나 언론 기사를 보면 일본인의 행복지수가 맞다는 조사 결과를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 사는 외국인 또는 외국에서 살다 온 사람이 왜 일본인은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는 걸까? 하고 의아해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p.025

흔히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 의식하고 사회의 시선을 두려워 합니다. 사회의 시선은 내 안에 부끄러움을 심어줍니다. 사회의 시선을 행동의 기준으로 삼기 시작하면 주변에서 어떻게 생각할까? 주위 사람들이 싫어 하지 않을까? 하고 신경 쓰기 시작합니다.

p.033

자신의 생각보다는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더 신경 쓰는 타인 중심의 사고방식을 조금 더 자세히살펴보려 합니다. 자신보다 타인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타인 중심이라 하고, 그 반대 개념은 자기중심입니다.

p.039

저자 또한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이다. 저자가 일본인이라서 이책에 나오는 에피소드들은 저자가 상담한 일본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가 겪은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예시로 들어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에 맞는 해답을 알려준다. 일상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등 우리가 살아가는 내내의 우리의 이야기들을 예시로 일을 열심히해도 행복하지 않은 이유, 가끔은 게을러도 되는 이유 등 자신에게 엄격함을 조금 내려 놓고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을 가져야 이러한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알려준다. 생각해보면 나도 휴가 때도물론이고 약속이 없을 때도 내 자신을 게을리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어떠한 일이든 하려고 하는데 이러다보니 삶이 조금 지칠때가 온다. 저자는 이러한 마음이 게으르면 안된 다는 생각으로 게을러 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무서운 교관을 곁에 두고 언제나 자신을 날카롭게 대하면서 마음은 점점 지쳐가게 한다고 말한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좀 더 설렁설렁 하며 적당히 힘조절하기를 실천해보라고 말한다. 게을러짐 뿐만 아니라 어떤마음으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잘모르겠을때 할수 있는 행동에 대한 방향들을 알려준다.

그동안은 열심히 꾸준히만 한다면 좋은 삶을 사는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쉴때는 쉬고 할때는 하는 삶이 좀 더 즐겁고 나의 삶을 즐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책을 통해 알게 된것 같다.

*출판사 '밀리언서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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