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같은 걱정 한입씩 먹어치우자 - 인생의 단계마다 찾아오는 불안한 마음 분석과 감정 치유법
장신웨 지음, 고보혜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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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내면의 균형이 깨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이를 긍정적으로 보면 적절한 경각심을 갖게 해주고, 내면의 상태를 조절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불안의 정도가 강하고 장기간 유지되면 사회적 공포, 공황 발작, 강박장애,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 등심리문제로 발전하게 된다. 반세기에 걸친 산업발전과 수반되는 마음의 여정이 고도의 불안함에서 불안의 이해로, 다시 불안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로 흐름이 변화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사람들이 불안에서 벗어나도록 도울 방법을 찾았다. 심리학과 관련된 일을 전문적으로 하기에 심리학적 방법을 활용했다. 그래서 불안 뛰어넘기와 불안풀어내기로 자신의 감정을 마음대로 평가받지 않고 질문받지 않으면서 표현할 수 있는방법을 찾았다.

2020년1월, 갑작스런 코로나 19 전염병 발생으로 감염된 것은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공포다 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최근 30년 동안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세계는 좁아지고 작아졌다. 그런데도 우리는 매일 불안감을 품고 생활하고 일한다. 불안감을 해결하느라 너무 힘을 써서 몸이 상한다면 행복해지지 못한다. 어떻게 하면 적당히 불안과 공존할 수 있는지, 불안을 행동의 애너지로 전환하고 제어할 수 있는지 이책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PART 1 불안증후군 불안과 눈을 맞춰라

PART 2 인터넷 불안 시대 부러움이 불안을 부른다

PART 3 불안 탐구 생활 불안은 잠재의식에서 싹튼다

PART 4 불안 뛰어넘기 기준에 제압당하지 마라

우리는 끝없는 걱정의 시대에 살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 문제로 불안을 품고 두려움과 초조함에 떤다. 이 불안은 어딜 가나 그림차처럼 따라붙어 끊임없이 괴롭힌다. 불안보다 더 무서운 것은 미래에 대한 끔찍한 상상이다. 불확실성이 불안을 가져온다. 하지만 불안을 부출리는 진짜 주범은 미래에 대한 부정적 예측이다. 이로 인해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 초조해지고 허무와 위기의식에 빠진다. 불안은 난감한 문제이다. 불안을 껴안고 있는 사람은 자석 처럼 쉴새 없이 불안한 정보를 끌어당긴다. 부정적인 마음은 편협한 사고를 만든다. 인지, 감정, 인식을 한쪽으로 치우치게 만들어 생각의 범위를 좁히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내가 불안할때는 한없이 불안해지는것 같다. 긍정적인 면은 어디에도 없고 불안함속에서 불안을 키워나간다. 저자는 이러한 사고의 바탕에 일시정지 버튼을 달자고 한다. 일시정지는 외부에서 자극이 올 때 생각과 행동사이에 휴지 타임을 두어 일정한 공간을 남겨두는 것이다. 이게 어렵다면 길게 심호흡 하며 신체 각 기관을 이완시켜보자. 그리고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두려움에 떠밀리는 대표적인 증상이 미루기이다.

저자는일상과 종이 한장의 거리를 유지하며 스스로 누르는 일시정지버튼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저자는 이책을 통해 글쓰기는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늘 가지고 다니는 수첩에 기분 좋은 순간을 메모 하거나 스마트폰의 메모기능을 활용하여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기록 할 수 있다. 글재주가 없다고 생각하여도 글쓰기는 자신과의 대화이이 떄문에 행간마다 속마음을 진솔하여 드려내다보면 하루이틀 쓰다보면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한동안 직장인 처세에 관한 책이 유행한 적이 있다. 자신이 되는것=성공이라고 알려주며 사람들은 자신을 알기 위해 태어난 것, 특징, 성격을분석하오 테스트힌다. 심리테스트를 이용해 자신에게 나는 이런사람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의도적으로 남들과 다름을 추구한다.

sns 유행은 파편화를 의미한다. 의도하지 않아도 개인이나 기업의 공식 계정 ,동영상 플랫폼에서 쏟아내는 짧고, 작고 파편화된 정보를 읽고 보게 된다. 파편화된 정보를 자주 접하면 감각이흐트러진다. 모든감각기관의 자극과 중독이 그러하듯 자극 후에는 상당한 공허함이 밀려온다. 이는 불안과 자기 역량의 결핍으로 이어진다. 1인 미디어가 활성화 되면서 누구나 자기 목소리를 내고 싶어한다. 이에 반응하는 대중도 권위자의 의견이나 전문가의 의견과 더불어 개성이 더해진 개인 채널의 의견과 취향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책은 전반적인 사회의 발전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책이었다. 겉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가 발전하고 유행이 바뀌고, 새로운 미디어가 늘어나 1인미디어의 시대가 오고, 개인을 중요시하는 발전을 보여주지만 속으로는 이로 인해 불안이 늘어가고, 자기 역량의 결핍 등 내면의 이면의 문제를 다룬다.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긍정적인 면보다는 숨겨진 면으로 불안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통하여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다른 자기계발서들은 다수의 대중적인 도서라면 이책은 소수의 위로가 담긴 책인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업이 다양해지고 일하는 환경이 변했다. 주변 지인들의 직업도 그에 따라 많이 달라졌는데 나만 항상 제자리 걸음인것 같은 생각을 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에게 불안이 많아 졌다. 나도 몰랐지만 이책속에서 다루는 불안을 느끼는 마음이 비슷했다. 무기력해지고, 배우는 것에 대해 무의미해지고 무엇을 더 해야할지 잘 모르는 시간들이었다.

불안이라는 코끼리를 이제는 멀리할 수 있도록 하나씩 글로 나를 만나고 표현해야 겠다.

*리드리드 출판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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