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개론 - 실무에서 통하는 UX 기본기 다지기
앙투안 비조노 지음, 백남지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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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개론>은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UX 기본기를 다지고 알아볼수 있는 도서인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끼는건 좀 더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도서들이, 노하우가 가득 담긴 책들이 많이 출간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UX를 다루진 않지만 관심이 있는 부분이고, 디자인이라는 부분을 가볍고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보여주고 싶었다.

아직도 많은 UX 디자이너가 몇가지 툴만 익히면 된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실무에 임하지만 그래서 실력도 위치도 제자리걸음인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나 또한 아무것도 모르고 건축학과에 입학했으면 따라가기 어려웠을텐데 입학하기 몇달전에 툴을 다루고, 기본을 다져 입학해서 대학생활을 했을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그렇게 미리 알아보고 입학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UX는 다른 디자인 분야와 달리 전략과 개념이 중요한 실무에서 가장 중요하다.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개발과 디자인의 핵심 기획이 UX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디자인 씽킹, 애자일, 스프린트, 린, 페르소나 등 UX의 다양한 방법론 및 전략이 머릿속에 단번에 떠오르지 않는다면 무조건 이 책부터 정독해야 한다. 이 책은 가성비를 중요시한다. 여러 가지 주요 전략을 딱 한 권으로 핵심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이다. 실무수행에 필요한 지식의 70% 정도는 파악할 수 있다. 저자가 18년동안 디자이너로 참고했던 대부분 글로벌 기업들의 여러방법론과 이론핵심들만 담아 이책을 꾸려놓았고, 입문자 뿐만 아니라 현업에 종사하지만 10년,20년 이상 UX 디자이너 혹은 기획자로 살아남기 위해 고민인 모든이에게 필요한 내용이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사용자 중심 디자인 방법론들을 담았다. 1장에서는 디자이너의 작업방식인 디자인씽킹을 2장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서 처음 도입할 애자일 프로세스가 어떻게 기업의 불확실성을 관리하여 생산 시스템을 바꿔놓았는지, 3장에서는 가치 창출이라는 핵심에 집중하며 모든 형태의 낭비를 지양하는 린 접근법에 대해 소개한다. 4장에서는 1주 단위의 짧은 개발 주기를 기본 단위로 사용자 중심디자인을 실현하는 종합적인 방법론인 디자인 스프린트에 대해 알아본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바람직한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제품, 즉 좋은 제품의 세가지 기준에 대해 이야기 한다. 효용성, 사용성 ,감정인데 이 기준을 세운이유가 무엇인지 뒷받침되어 설명한다. 그리고 스토리텔링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마지막 세번째 파트에서는 사용자 경험을 기업 전략에 적용해보는 부분을 다룬다. 기업전략이란 무엇인지 이해한뒤 사용자 경험의 광범위한 일관성을 확보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마지막 파트인 만큼 실무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더 첨가된다. 실제 회사의 사례와 스타트업 컴퍼니들의 사례를 통해 디자인 옵스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디자이너는 창의혁을 요구하는 직업적 특성상, 인간의 특성과 제품의 사용성을 고려한 솔루션을 찾는 과정에서 불확실성과 비선형성에 대비하는 일에 익숙하다. 이제 디자인 씽킹은 더 이상 디자이너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오히려 여러 학문에 걸친 종합적인 협럭이 장려되는 접근법이다.

P.19

영어단어 Design은 설계하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이다. 스티브 잡스는 디자인이란 외양이나 느낌에 국한되는 개념이 아니라 제품이 기능을 수행하는 방식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본래 디자인이라는 개념은 산업 디자인에 서 물체의 형태를 가리키는데 주로사용되었으나 점차 그 사용범위가 넓어져 제품과 서비스 뿐 아니라 어떤 프로세스, 나아가 전략까지도 디자인 하는 시대가 되었다.

문장이 빽빽하게 이루어진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한주제를 몇페이지정도로 짧게 다루어 입문자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아무래도 제목이 <ux개론>이라고 학문적인 이름이어서 더 그렇게 느끼게 된것 같다. 실무에서 사용하는 실무용어와 같은 디자인계열이지만 또 다른 분야로 일하고 있는 나에게도 응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에 관한 지식들이 많았다.

업무를 하면서 생각해내야 했던 요소와 업무를 하면서 알게된 것들이 들어있었어서 ux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모든 디자인계열의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디자인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다른 전문적인 도서들처럼 딱딱하고 무겁고 깊은 전문적인 지식들은 들어있지 않지만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과 이 요소들을 통해 아이디어를 착안해 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것 같다.

디자인스프린트는 제품 구상, 문제 해결, 프로젝트의 진전을 도울 뿐 아니라 현재의 시스템이 유효하지 않을 경우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세스다.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유의미한 답을 도출하고자 할 때 효과적인 방식이다.

p.87

인터페이스 디자이너들이 흔히 하는 착각은 사용자에게 최대한 많은 옵션을 주면 옵션이 많은 만큼 선택의 자유가 생긴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옵션 하나가 추가될 때 마다 인지적 수고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p.143

우리는 인간의 활동에 적합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더 나은 경험을 하게 되고, 인류는 발전한다. UX디자인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인지 정보학의 등장은 제3의 정보 과학 혁명이라고 한다. 인지 정보학은 인간의 인지 호라동을 기계가 부담하게 함으로써 인간과 기계의 새로운 공생 관계를 제안하고, 이전 세대에서는 해결이 불가능해 보였던 인류의 주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인지 정보학은 더욱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형식보다 내용에 집중하는학문이라 할 수 있다.

P.266

*출판사 '유엑스리뷰'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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