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愛 물들다 -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상
밥 햄블리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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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컬러愛 물들다>는 색의 이야기를 저자의 어린시절 경험의 영향으로 끊임없는 색채에 대해 설명한다.

색감은 스치듯 지나더라도 순간의 강렬함, 은은하게 스미는 우아함, 품격을 갖춘 고귀함 등 글로 설명할 수 없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더해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감성과 감정 기분 까지 자극한다. 자연의 색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 일상에 깃든 색에서 받는 자극은 우리를 환상과 신비의 세계로 데려간다. 이책에는 색의 그 모든것들을 이야기한다. 색깔에 대한 호기심을 알아두면 쓸모있는 유용한 이야기들로 엮었다. 색이 들려주는 문화와 전통, 역사와 자연의 섭리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올해의 색이 발표되기 시작한 것은 2000부터이다. 한 가지 색이 그해에 가장 유행을 선도한다는 의미로 채택되는데 지금까지 레디언트오키드, 리빙코랄, 탠저린 탱고 등이 올해의 색으로 선정되었다. 그렇다면 올해의 색은 누가 선정하고, 수많은 색중에서 하나의 특정한 색이 유행을 선도한다고 예견할까? 올해의 색은 공식적으로 팬톤이라는 색채 연구 기업이 매년 12월에 다음 해의 색을 선정하고 발표한다.

나는 사실 보라색 계열을 좋아하는데, 그동안은 보라색,연보라색으로 이루어진 아이템들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올해의 색으로 보라색계열이 선정이 되면서 보라색을 가진 소품, 옷등의 여러가지 아이템들이 줄지어 나와서 보라색 덕후인 나의 방에는보라색의 제품이 많다.

팬톤에서 올해의 색을 선정하는 과정은 굉장히 까다롭다. 먼저 올해의 색 선정위원회에서 새로운 색상동향을 파악한다고 한다. 떠오르는 트렌드가 무엇인지 분석하기 위해 영화계와 예술계 뿐 아니라, 과학 분야와 새로운 기술 산업도 면밀히 조사한다고 한다. 심지어 동식물을 보며 새롭고 독특한 색의 조합을 떠올리기도 한다. 나는 사실 직업이 디자이너이다. 색체에 예민한 시각을 가지고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르게 매일 수많은 색을 본다.

트렌트에 뒤쳐지지 않아야 하며, 매년 유행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디자인 감각을 잃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색감과 관련된 기사나 책에 관심이 많다. 팬톤 색상에도 관심이 많은데 내가 관심이 많은 주제에 대해 전체적으로 다루는 책이라 흥미로웠다.

흔히 여자들이 립스틱 색상을 말할때 . "하늘 아래 같은 색조없다"라는 밈이 있었는데, 정말 팬톤사이트에서 색깔을 찾아보면 그렇다. 이름도 다양하고 정말 같은 색상이 하나도 없다. 건축을 전공해서 디자인일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많이 색깔을 봐야할지는 그땐 미처몰랐다. 정말 하늘아래 같은 색깔은 없고, 같은 화이트계열, 블랙계열도 서로 농도가 조금씩 다른색이 수십가지가 있다.

색깔과 관련된것을 하나의 주제로 잡고 그것에 대한 짧막한 지식과 유용한 지식들을 한두페이지에 담았다.

나는 보라색이 보호색인지 이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백악관의 이름의 유래, 우리가 잘 모르는 색깔별 안전모의 의미도 알게되었다.

뭔가 유용하고 짧은 지식들이 많아서 컬러愛 물들다를 읽고 나서 유용한 지식들이 많이 생길 것 같고, 일을 할때 참고할수 있는 지식들도 얻은것 같다. 색감, 색깔, 디자이너, 팬톤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 '리드리드출판' 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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