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서양 철학 페이퍼로드 하룻밤에 읽는 철학
양승권 지음 / 페이퍼로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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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은 철학이라는 것이 어렵고 재미없는 사람들도 이해하기쉽고 재밌게 철학을 알아갈수 있는 책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를 둘러싼 세계를 나름대로 이해하고 규정하면서 살아간다. 각자 자기 나름대로 내린 세계에 대한 이해를 저마다 그게 옳은 가치인양 절대화하는 것이 문제이다. 자기삶의 미래를 알 수 없으니 모든 삶은 실수가 있을수 밖에 없다. 그래도 우리는 계속해서 세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삶에 주도권을 가지면서, 나만의 가설을 세우고 나를 위한 삶의 철학을 만들어가야 한다. 자기 삶에 주도권을 가지려면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철학은 삶을 위한 숫돌이라고 한다. 철학은 고통 상실감 슬픔이 나를 작게 만들지 못하도록 방패막이 되면서 이로부터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롭게 탈바꿈 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다. 철학을 잘몰랐지만, 이책을 통해 서양철학의 일부를 맛봤다. 서양철학자의 가치관과 다양한 철학적 가치를 에피소드와 읽으니 흥미로웠다.

서양 철학의 시작은 탈레스라고 한다. 서양에서 만물의 궁극적인 원리에 관해 처음 질문을 던진 사람이다. 그는 만물의 근원을 물이라고 주장했다.

물은 액체 상태에서 증발해 기체가 되고, 또는 그 액체가 얼어서 고체가 되기도 한다. 즉 물은 몯느 물질의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

과학이 있기전에 철학이 먼저 있었던 것 같다. 과학적으로 접근 하는것과 또다른 방식의 접근을 가진 철학이라는 것이 흥미로워졌다.

일찍이 만물의 근우너을 탐구한 철학자 탈레스는 과학의 지존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일식을 정확히 예측했을 뿐만 아니라 이집트를 여행할 때 피라미드의 그림자 길이를 측정해 피라미드의 높이를 계산했다고 한다.

문명사에는 최대의 수수께끼가 한 가지 있다. 동양과 서양 모두 기원전 8세기 부터 2세기 까지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급격한 발전을 이룬 것이다. 독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이 시기를 인류 문명으 ㅣ몯느 바큇살이 거슬러 올라가는 원점과 같다고 하여 기축시대라고 불렀다.

p.46

이 시대에는 철학에 관심이 없어도 이름정도 알수 있는 서양의 많은 철학자들이 활약했던 시대라고 한다. 서양뿐만 아니라 동양에서도 중국의 백가쟁명의 시대가 시작되고, 수많은 예연자가 출현한다. 인도에서는 불교가 창시되었다. 이러한 활동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는 것이 신기했다. 이 시대에는 통신을 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을텐데 어떻게 동양과 서양의 철학이 동시다발적으로 활약하고 진행되었는지 의문이다.

소크라테스의 대표적인 명언 너 자신을 알라, 빼고는 소크라테스가 왜 사형을 당했고, 그가 추구했던 삶의 철학은 어떤 것이었는지 이책을 읽으며 자세히 알게되었다. 사실 철학이라는 것이 나에겐 또다른 공부를 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철학적 요소가 들어간 책을 좋아하지 않았고 가까이 하지않았다. 하지만 <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은 철학을 좀 더 간결하고 요점만 짚어져 있고, 재밌고 흥미롭게 알수 있다는 사실, 공부를 하는 느낌이 아닌 지식을 알아간다는 기분이어서 잘 읽혔다. 소크라테스의 사형선고에는 또 다른 비밀이 있었다. 당시 아테네의 법에 따르면 사형을 선고 받은 이를 24시간 이내에 처형하게 되어있었는데, 아폴론에게 제물을 바치는 배가 오고가는 날은 신성한 날이라고 여겨져 소크라테스의 사형이 많이 늦춰진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은 종교적인 순교와도 비슷한 측면이 있다고 한다. 그의 유언에는 영혼의 불멸을 믿었던 것처럼 보이는 문장이 있다.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다른 철학자들의 이야기도 궁금했다. 어떤 이론을 주장했고, 어떤 가치관을 가졌는지 궁금했다.

철학은 이론이 아니라 삶의 기술이다. 이는 의사의 치유와도 같은 것이다. 철학은 운명을 받아들이도록 인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어디서나 있어야 할 도구이다. 의사가 의료 도구를 지니듯이 말이다.

p.163

인간의 본성 뿐만 아니라 선과 악 , 죽음그리고 죽음 이후의 순간까지 다양한 철학자의 삶의 태도를 보았다. 철학의 아버지 탈레스를 시작으로 20세기 대표 철학자 들뢰즈까지 철학자만의 개인적인 견해와 이야기가 어떤 것은 공감하고 받아들이고, 어떤 철학은 그냥 읽고 넘어가기도 했지만, 무조건 적으로 철학이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것을 느꼈다. 뭔가 과학적 근거이기도 하고 심리학같기도 한게 철학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 '페이퍼로드'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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