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동양 철학 페이퍼로드 하룻밤에 읽는 철학
양승권 지음 / 페이퍼로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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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동양 철학>은 실용적인 지식을 쏟아내는 현대사회에서 지식을 끊임없이 소화해야 할때 진정한 자기와의 대면을 하며 자기 관점에서 융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실용주의 사회에서 옛철학자의 모습을 통해 자기에게 꼭 맞는 삶의 안내자를 발견하게 되길 바래한다. 동양철학에서는 다양한 가치를 내면에 품고 있는 폭넓은 사고를 지닌 인간형을 매우 중시한다. 저자 양승권은 고등학생 시절, 윤리시간에 톨스토이의 부활을 읽고있었다고 한다. 그저 교과서를 그대로 읽을 뿐인 수업에 대한 소심한 반항이었다. 담임 선생님은 늘 유명한 철학자의 명언 한마디를 칠판에 적고 그것에 대한 설명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그 많은 명언들이 지금까지 저자의 마음안에 남아 철학의 길로 이끌고 있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1장 개개인의 도덕의식을 사회 정의로 꽃피우자, 유가

2장 자연과 하나가 되기를 추구하다, 도가

3장 평화주의의 극한, 묵가

4장 법에 따른 통치로 세상 바로 세우기, 법가

5장 유교와 도가 사이의 한판 대결, 중국 철학

6장 우주와 자아의 합일을 꿈꾸다, 인도 철학과 불교

7장 ‘존재’와 ‘의식’의 관계를 탐색하다, 신유교

8장 중국 근현대 철학과 서양의 근대성

9장 전통적 ‘심정’과 근대적 ‘형식’의 기묘한 만남, 일본 철학

10장 유불도의 융합, 한국 철학

총 10장으로 이루어진 <하룻밤에 읽는 동양 철학>은 철학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요약되고 정리되고 철학자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짧게 담아 정리한 책이다. 한권으로 다양한 철학자를 만나볼수 있고, 철학자의 철학적 사상이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가 되었다. 우리가 철학을 몰라도 제일 많이 알고 있는 공자를 시작으로, 한국철학과 불교의 융합으로 <하룻밤에 읽는 동양 철학>을 마무리한다. 각 파트별로 철학자의 대표적인 이야기를 주제로 이끌며 철학에 대해 설명한다.

인간의 본성을 다양한 철학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인간이라는 한가지의 주제로 다양한 철학자들이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가 새롭고 신기했다.

맹자에 의하면 백성들은 도덕적으로 교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경제적으로 안정되어야만 한다. 항산이 보장되어야 만 항심을 이룰수가 있다. 인간이란 먹고살 만 해야 비로소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법이다.

p.40

논어는 윤리나 정치의 범주를 일상적인 용어로 풀어낸다. 하지만 간결한 문장 속에는 사람됨이라는 문제와 구체적인 삶에 대한 통찰력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논어 전체를 관통하는 가르침은 '수기치인'이다. 수기란 자기의 인격과 능력을 갈고 닦는다는 의미의 수신과 같은 말이다 . 치인은 남을 다스린다. 라는 의미다. 세상과 사람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우선 수기가 전제되어야만 한다. 인격이 모자란 사람이 남을 감화시키겨 한다면 잘 될 턱이 없다 .자기의 훌륭한 인격을 바탕으로 남을 잘 추스르고 다스릴 때 ,이를 '덕치주의'라고 부른다. 다시 말해 도덕을 바탕으로 한 정치다. 이 도덕의 가치 기준 가운데 공자가 가장 중시한 기준이 바로 '인' 이다.

p.53

철학자의 철학중에 익히 알고 있었던 부분중 장자의 무하유지향의 개념을 담은 부분이 인상깊었다. 무하유하는 마을은 아무것도 없는 고요한 마을로 인위적인 가공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낙토이자 유토피아다. 삶의 행복을 위한 장자의 처방은 과거에 얽매이거나 미래에 차이지 말고 "지금 당장 행복하라' 이다. 이외의 다른 장자의 철학적 사상이 현재의 나의 생각과 비슷한것 같다 더 집중하고 재밌게 읽었던 부분이었다.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철학자들의 이야기들의 핵심적인 부분만 읽어볼수 있었다. 여러인간형을 읽어보며 어느 사상의 내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면 읽다보니 재밌게 읽을수 있었던 것같다.

어렵고 공부하는 느낌이 들어서 사실 철학이 담긴 도서를 찾아 읽진 않았는데 하룻밤에 읽어버릴수 있는 양으로 다양한 철학자의 생각과 이야기를 풀어주는 이책은 쉽고 흥미롭게 철학을 알아갈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 '페이퍼로드'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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