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 - 감정을 다스리는 심리 수업
황양밍.장린린 지음, 권소현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 <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는 불안한 감정을 좀 더 잘 다룰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제시해준다.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심리처방 60가지를 알려주며 불안이라는 감정자체에서 벗어나는것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유연하게 활용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감정이란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하면서도 낯선 주제이다. 심리학이라는 학문은 오랜세월 인간들이 연구해 왔으며 그간 쌓인 풍부한 연구성과가 자신과 다른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좌표를 제공한다. 순조롭지 않은 우리들의 인생에서 우리에게 종종 찾아오는 시련과 좌절을 어떤 태도로 마주했는가라고 저자는 우리들에게 묻는다. 나는 시련과 좌절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내 자신을 자책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불안함에서 벗어나기 어려웠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때, 도전을 하고 싶어도 망설여지고 선뜻 나서서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저자는 자신에게 닥친 상황들에 대해 어떤 행동과 어떤 감정으로 생각했는지에 따라 우리의 심리가 변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무엇을 얻었고 어떤 손해를 입었는지, 라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본분을 다하고 일확천금의 기회에 매달리지 않으며 본인의 인생에 깜짝선물이 끊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스스로 운이 좋다고 여기게 된다고 말한다. 이처럼 얻음과 잃음에 신경을 쓰지 않고 그 상황에 우리가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심리학의 관점에서 말해준다.

불안과 맞서 싸울때 마음 깊은 곳에서 이런 목소리를 들어 본적이 있는가? '난 안돼', '난 부족해' , '난 못해' 자기 의심은 불안의 핵심이다.

자기 의심이 마음속에서 일어나면 머릿속에 두려움이 가득차고 불안의 소용돌이에 빠진다.

p.29

내가 선뜻 새로운 도전을 하기 어려웠던 이유는 위와 같은 마음가짐 때문이었던것 같다. 살아가면서 난못해, 난 안돼라고만 생각한다면 자신을 객관적이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한다. 누가 나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칭찬해도 그것이 되려 비웃음과 비꼬는 것이라고 받아들이기도 한다.

이런 자기의심이 생기는 이유에는 문화,성격,개인의 성장배경등 여러원인이 존재한다. 문화적요인을 짚어보면, 겸손을 중시하는 동양 문화에서는 개인의 성장을 유도할때, 억압이나 비난등의 방법으로 불안심리를 독려하는 경우가 많다. 남들과 비교를 하는 평가가 많은데, 이러한 독려를 받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자신이 훌륭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일을 할때, 내가 맡은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었어도 그렇지 못하다고 느끼는 나의 심리가 이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이런 거짓된 감정을 떨쳐내고 자시의심에서 벗어나 자신을 빛낼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5초의 법칙과 미래의 나 상상하기 이다.

5부터 거꾸로 숫자를 세며 5초안에 실행으로 옮기도록 행동한다고 한다. 그러면 그사이에 어떻게 해야할지, 상대방이 거절하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의 고민따위를 하는 시간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미래의 나 상상하기는 미래의 나를 이용해 지금의 나를 이해하고 성장의 힘을 믿어보도록 하는것이다. 5년또는 10년후의 내가 내 맞은 편에 있다고 상상후 미래의 나는 지금의 직면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행동을 할지 상상해보라고 한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감정은 태어날 때부터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수동적으로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대외가 만들어내는 것이다. 기본 감정이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으며 감정으로 인해 표출되는 반응 역시 고정불면하는 것도 아니다.

p.49

감정입자도가 높을수록 모든 감정을 더 정확하게 분석하고 대응하는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어 더 많은 '무기'를 보유한 것과 같다. 감정 입자도가 낮은 사람은 감정 분석이 어려워서 자신이 처한 감정에 대한 대처 방식이 한두 방식밖에 없다.

p.57

자신의 감정 입자도가 높은지 알수 있는 방법은 즐겁다를 표현하는 감정어휘를 몇개나 말할수 있는지 테스트해보면 된다고 한다.

나는 즐겁다를 표현할수 있는 감정어휘를 , 행복하다, 유쾌하다, 싱그럽다, 시원하다, 따뜻하다, 라고 생각했다. 5가지밖에 없으니 나는 감정어휘가 그렇게 뛰어나지 않는 편같다. 감정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경험할 수록 더움 섬세하고 명확하게 표현할수 있다고 한다.

내향적인 사람은 훌륭한 경청자이다. 마음이 섬세하고 공감력과 친화력이 뛰어나서 친밀한 친구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그러므로 양질의 안정적인 교우관계를 형성하도록 노력하자. 사람 수나 교류의 기법에 치중하지 말고 진심을 바탕으로 깊고 풍부한 관계를 형성하자.

p.162

타인이 볼때의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볼수 있다. 하지만 나의 관점에서는 나는 불안했던 사람이었다. 미래의 나를 생각하면 불안했다.

현재의 내가 잘하고 있는지도 잘몰랐고, 자신감도 많이 부족했다. 저자는 행복이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상태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대로라면 나는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다. 행복과 불안은 사실 종이 한장 차이다. 그 핵심은 어떠한 일을 얼마나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것이라고 한다.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지 않고 많은 변화를 기대하지 않고, 하나하나 추진해야 변화는 일어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긍정적이고 불안해 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하는방법을 터특하게 되었다. 그동안은 어떻게 생각하고 감정을 가져야 하는지 잘몰라서 불안에서 헤어나올수 없었던 것 같다. 저자가 알려주는 심리학에 대해 하나씩 따라하다보면 행복한 사람이되어,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수 있는 사람이 될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 '미디어숲' 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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