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지민석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인간관계로 힘들어 하는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책이다. 나는 책속 구절이나 드라마의 대사에 공감을 많이 하는 편이고, 구절들로 위로를 많이 받는 편이다. 감성의 끝판왕이라고 할수 있을 만큼 감정적이고 그만큼 감정에 예민한 사람같다.


이 책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는 자신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 상처받는 순간이 우리에겐 자주 찾아오고, 타인의 감정이 아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여야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타인과 관계를 맺는것으로 상처를 받기도 하고, 모두가 다 나의 인연은 아닐것이다. 그럴때 마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애써왔지만 쉽게 생각한 만큼 마음먹기는 쉽지 않았다. 관계에 너무 많은 감정을 낭비하는 나로써, 이책을 읽고 이제는 나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위로받으며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어야 겠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 삶을 사랑하려고 노력한다. 무언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노력을 동반하는 일이다. 그 노력은 때론 나를 예상치 못한 풍경으로 데려간다. 내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려 노력한다면, 어쩌면 나의 동화는 지금부터 새롭게 시작되지 않을까, 그리고 이 시기작은 분명 나를 더 풍요로운 삶으로 이끌 것이다. 그런 기대감을 품어본다. p.015

학창시절에는 나와 같이 놀던 친구가 갑자기 다른 무리에 가서 내 뒷담화를 하는 경우가 있었고, 이유 없이 미움받을 때도 있었다 이런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았었다. 그래도 이제는 그런 인간관계에서 덜 상처받으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때는 생각이 어려서 그랬던 경우도 많았었는데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고나니 상처를 받는 것이 뭔가 좀 더 강도가 세게 온다고 느꼈다. 필요할때만 굽신거리면서 친한척을 했던 사람들, 나를 우스운 사람으로 만들고 다른사람들 앞에서 나를 무시했던 사람들, 앞에선 착하고 친절했지만 뒤에서는 알게 모르게 나의 욕을 하고 다녔던 사람들, 뭔가 학창시절때보다 더 강도높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받으면서 내가 너무 착하게 굴었나. 다른 사람을 더 많이 생각했나 하고 앞으로는 이기적이어야 상처받지 않을 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해주겠다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고,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내 감정을 억누르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들어주는 입장이 되어 있었다. 그러다보니 겉모습만 있는 껍데기 같은 사람이 되어 있었던 것 같다.

습관적으로 자신을 낮추는 것이 남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전략일 수는 있겠지만, '수평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는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p.033

지금 당신에게 어떤 '처음'이 찾아왔는지 궁금하다. 모두가 저마다 시작의 순간을 지나고 있을 것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매 순간 절감하고, 이 길이 맞는지 의심하면서 불안한 눈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릴것이다. 그럼에도 좌절하지 말고, 실패에 가로막히지 말고 이 순간을 믿으며 한 발 한 발 걸어나가자. p.061

업무를 할때,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했을 때 이런 경향을 내세웠던 것 같다. 사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상사에게 혼나고 무시당했던 경우가 대게 있었어서 내가 아직 한참 부족하고 모자른 회사원이구나라고 생각하고 살았었는데 요즘은 경력이 쌓이고 업무를 하면서 칭찬도 많이 듣고 혼자 할수 있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나면, 그때의 내가 그냥 자존감이 많이 낮았었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책에서는 우리 모두의 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 만나는 인연, 직장생활에서의 모든 관계들을 다루고 이야기하고 상황들을 마주친다. 그동안 내가 지나오고 겪어온 관계들에게 어떻게 행동해왔었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대처하고 생각해야 할지 위로받고 공감받는 시간이었다. 나를 낮추고 남을 생각하는 그동안의 행동들이 물론 그때의 상황을 모면하기에는 좋았지만 결국에는 나에게는 힘들었던 시간들로 돌아왔던 것을 알게되었고, 앞으로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순간들의 감정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생각하고 고민할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출판사 '오드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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