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현대인의 삶으로 풀어낸 공자의 지혜와 처세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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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읽어봤어?" 중학교 때 읽어봤지만, 난 이렇게 대답할수 밖에 없었다.

"아니,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p.9

오늘은 서평은 책을 읽고 나의 느낀점이 아닌, 간단히 이책을 요약하고 와닿은 부분을 정리해볼것이다.

왜냐하면 나에게 논어는 아직도 여전히 어려운 학문이기 때문이다. 사실 학문이라고 생각하니 어렵다고 느끼는것이겠지만 말이다.

논어는 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을 기록한 유교경전이다. ≪논어≫의 내용은 ① 공자의 말, ② 공자와 제자 사이의 대화, ③ 공자와 당시 사람들과의 대화, ④ 제자들의 말, ⑤ 제자들간의 대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이들 모두는 공자라는 인물의 사상과 행동을 보여주려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평상시 우리가 마주하는 배움에 대한 어려움을 두가지로 생각해볼수 있다. 첫번째는 아예 배우려 하지 않는 경우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공자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두번째 상황은 배우기만 하고 응용과 실천을 통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않는 경우이다. 배운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배움에 잇어서 초조해하는 사람들에게 공자는 말한다. '결과에 연연해 하지말고, 단숨에 목표를 이루려 하지말고, '배우고 제때 익히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말이다.

"배우고 제때 익힌다"로 시작되는 이문장이 <학이>에서 첫번 째로 등장하는 이유가 또 있다.

인생의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을 명쾌하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학문에 열중했던 증자의 성품은 정직했다. 증자가 말하길 "나는 매일 세 가지로 자신을 반성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일을 도모하면서 충실하지 않았는가? 친구와 사귀면서 믿음이 있지 않았는가? 전수한것을 익히지 않았는가?"

첫문장은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것은 가장 경계해야할 태도이고, 비판적 사고의 가장 높은 수준을 자기반성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두번째 문장의 충실하다는 그렇다면 어떤 모습일까? 증자가 말한 충실함은 야근을 하고 몸을 고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창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장이 자신에게 일 을 맡긴 목적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데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충실을 떠올리면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몸은 생각을 따라오기 마련이다. 친구와 사귀면서 믿음이 있지 않았는가?는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전수한것을 익히지 않았는가?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이는 두가지로 해석할수 있는데 제때 배우고 익히지않았는지 이거나 가르치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았는가라고 해석할수 있다.

결론적으로 증자의 이세가지 반성을 마음의 세가지 물음이라고 말한다. 매일 자신에게 세 가지를 물어보며 사람을 이끄는 힘을 길러보라고 한다.


"말을 신중하게 한다"는 것은 과장해 말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우리 주위에는 자신의 상황을 숨기기 위해 과장해서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p.104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알면 스승이 될수 있다."

어린시절부터 자주 들어온 문장이다. 나또한 들어본적이 있는 문장이었다.

이렇게 짧은 문장을 단독으로 수록한 이유는 뭘까? 저자는 공자가 많은 사람이 스승으로서 더많은 지식을 세상에 전파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공자가 말하는 이문장의 참뜻은 이렇다. 배운것을 그대로 따르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대로 외워서 전달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깨닫고 익히고 , 공자의 가르침에서 유용한 부분만 골라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는 것이 공자가 전하는 문장의 참뜻이다.

논어는 간단한 문장이지만, 여러가지의 뜻으로 여러가지의 근거로 해석되어졌다.

공자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논어라는 학문이지만,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라는 문장처럼 그대로 받아들이려 하지않고,

나의상황에 빗대어 공자의 논어를 어떻게 해석하여 내 인생에 적용할지는 결국 나에게 달려있다. 결론적으로는 저자의 시각에서 현대인들이 걱정하는 생활, 직장, 학습, 창업, 인간관계에서 맞닥뜨리는 삶의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석하여 이해를 돕는 책이었다.

*출판사 '미디어숲'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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