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온 미술관> 이라는 제목의 이 도서는 도심안의 또다른, 익숙한 곳에서 발견하는 낯선 아름다움에 대해 담았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공공미술이야기 부터 건축이야기, 역사이야기, 관점을 바꾼 새로운 공공미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국에 이렇게 다양한 거리 미술관이 있다는 게 신기했고, 내가 방문 해보았었던 곳과 이책을 읽고 가고 싶은 곳들을 알게 되었다.
미술을 보기위해 꼭 미술관을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저자의 말처럼, 코로나19로 인해 미술관이나 발물관이 열렸다 닫혔다 해서 우리는 야외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한 것들처럼 무심코 지나가서 몰랐었을 법한 거리에 있는 미술작품들을 알게되어서 유용했던 시간이었다.
건축과를 전공해서 그런지 건축물들이나 미술, 디자인에 대해 관심이 많다. 길을 가다가 보게된 어떤 조각 이나 예술품을 마주할때는 잠깐 가던길을 멈추고 감상을 하기도 한다. 내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있었던 곳들과 관점을 바꾸고 경계를 허물어 광장 속 정원속 예술공간까지 만나볼수 있어서 흐흥미로웠다. 건물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어떤 건축가에게 지어진 건물인지 건물이 의미하는 것은 어떤것인지 알아볼수 있어서 나름의 디자인적 감각에 도움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건물의 이미지와 건축가의 사진이 나온다. 건물에 대한 설명을 이야기해주고 건물에 대한 에피소드들도 담겼다. 이 건축가가 주는 건물이주는 신선함이 어떤것인지 보여준다. 건축가의 다른 예술작품도 소개하면서 건물에 대해 짧고 굵게 이야기해준다.
이책을 읽고 나중에 건물을 보러갔을 때 이런이유가 담겼고,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음을 알고 보게 된다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