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벌어 교수직도 던진 최성락 투자법>의 저자 최성락은 한마디로 잡지형 인간으로 참 독특하다.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많이 썼고, 경영학과 행정학 두 개의 박사학위를 가졌다. 자본주의나 규제에 관련된 책도 쓰고 역사와 외교정책에 관한 책도 쓴다. 게다가 점잖은 교수가 카지노에 출입하면서 투자의 원칙과 방법을 배웠다는 책을 쓰기도 한다.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에 투자한 게 대박이나 학교를 그만두게 되면서 교수직을 떠나 전업 투자와 연구에 몰두하게 된다. 한마디로 파이어족이다. 이런 일화를 책으로 쓰게 된 것이 바로 <50억 벌어 교수직도 던진 최성락의 투자법>의 일화이다. 저자는 자신의 투자 경험과 철학을 순박하게 풀어내었다. 그리고 가치 투자에 공감할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소중한 팁을 얻을 것이다.
1. 비트코인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2. 소심한 투자 원칙으로 50억 벌기
3. 미국 주식에서 배신은 없다, 배당만 있을 뿐
4. 파이어족이 됐다고 다 끝난 건 아니다
5. 투자가들끼리만 아는 특급 비밀
저자는 투자와 관련된 책을 2가지를 내었다. 실제로 그의 경험담이었고, 그는 파이어족이 되었다. 모든 주식, 비트코인, 파이어족, 투자를 주제로 한 책은 다들 투자를 하라고 말한다. 단기간으로 보지 말고 장기적으로 생각하라고. 사실 나는 아직 투자라는 것이 두렵다. 이것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닐뿐더러 책을 몇 권 읽고 호기롭게 도전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책의 제목 <50억 벌어 교수직도 던진 최성락 투자법>이라는 제목만 보면 헉하고 끌린다. 50억이 누구네 집 개 이름도 아니니까 말이다. 50억을 벌면 어떤 기분일까 싶다. 저자는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담을 담아 독자에게 전하고 조언한다. 자신 또한 책을 통해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도움을 받았다고 그리고 이 책에 녹여냈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투자 방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은 투자 기법이나 투자 이론이 아닌 타인의 경험이라고 한다. 따라서 우리 또한 저자의 투자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투자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투자를 모르는 나에게 조금의 지식이라도 쌓일 수 있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