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
김중혁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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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저자 김중혁은 2000년 <문학과사회>에 중편소설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책의 초입에는 이책을 사용하는방법이라고 적힌 부분이 있다. 이책을 서점이나 책방에서 구입후 이 책을 사용하는 방법을 읽고,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100개의 제안차례를 꼼꼼하게 읽은 후 하루에 하나씩 제시된 방법을 읽고, 이 방법을 하루 동안 따라해 보는 것이다. 15일이나 20일 쯤이 되면 점점 질리고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좀 더 참고 읽다보면 50일 쯤 되었을 때는 이미 창의력이 가득 들어찬 사람이 된다고 한다. 그냥 독서하는 거처럼 읽지말고 최대한 책을 활용해보며 이책의 제목처럼 <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를 매일매일 실천하고 있으면 어느새 평생 잘살고 있는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이책을 사용하는 방법 뒤에는 100가지 창의력 제안들이 담겨 있다. 문장만 보면 실천하기에 재밌어 보이는 것도 있지만, 제일 눈에 갔던 것은 바보멍청이가 되어보자 라는 문장이었다. 바보멍청이라니.. 이책에 있는 하루하루 실천해나가는 것들이 재미없는 것들도 있겠지만, 뜬금없는 저런 주제도 담겨 있어서 매일매일 실천하는 것이 즐거워 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수동적으로 매일 하나씩 실천하다보면 100가지를 실천한 후에는 자발적으로 매일 할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즐겁게 살수 있지 않을 까라는 생각을 했다. 나이의 앞자리 수가 바뀌면 마음이 싱숭생숭 하다던데, 왜 나는 아직 까지 아무 느낌도 안나는지 모르겠지만 올해보다는 내년이 좀 더 성취감이 있고 후회없는 해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올해에도 열심히 살아왔지만 다가오는 내년에도 좀 더 행복하고 열심히 살아가고 싶은 나에게 이 책 <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볼까?>는 좋은 친구가 될것 같다.이책은 결국 자기계발을 위한 책은 아닌 것 같다. 이책을 빌어 나의 능력을 좀 더 발전 시킬수 있는 방법이 들어있지는 않다, 대신 그동안 목적없이 살아오고 재미없이 시간만 보낸 사람들, 인생의 노잼시기를 겪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활력이 될것 같은 책이다. 쓰지않으려고 노력하는말을 떠올린 다음, 하루종일 사용하지 말아보자 라는 주제의 페이지는 항상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것을 몸소 실천하게 도와주었던 페이지 였다.

'침묵은 금'일까? 정말 그럴까? 열심히 말해 봤자 은메달밖에 딸수 없고, 조용히 있어야 금메달을 차지 할 수 있는 걸까? 오랜 시간 동안 전해 내려온 속담은 때때로 폭력적이다.

p.119

음악은 객관적 분석보다는 주관적 해석이 중요한 영역인데, 나만의 해석표를 문장과 비유로 남겨두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들으면 "글쎄? 내 귀에는 그렇게 들리지 않던데?"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상관없다. 내 귀에 그렇게 들리는 것이고 ,그걸 계속 발전 시켜 나가다 보면 자신만의 취향이 완성된다.

p.154

매일매일 쳇바퀴 도는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내삶은 지루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나는 이책을 읽고 서평을 하는 오늘 이 딱 2021년 12월31일이다. 내년부터 내일부터 실천해야지 라는 생각보다 오늘 당장부터 실천해서 2022년은 좀 더 새롭고 재밌는 삶을 살았다고 내년 이맘쯤에 생각이 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 '자이언트북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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