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으면 아프다 - 뇌가 사랑 없는 행위를 인식할 때 우리에게 생기는 일들
게랄트 휘터 지음, 이지윤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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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저자 게랄드 휘터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신경과학자이자 생물학 페러다임의 전환을 불러온 뇌 연구자로 과학 지식과 인간의 삶을 연결시키는 데도 관심이 많아 인문 , 사회학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사랑이야기는 우리가 에세이 소설에서 만날법한 사랑에 대한 , 사랑하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그보다도 훨씬 넓은 의미를 가지고, 사랑하지 않으면 아픈이유도 마음이 아픈 이유가 아닌 전혀다른 이유를 설명할수 있는 책이다. 이책에서 말하는 사랑은 타인에 대한 사랑, 열정을 기반으로 한 사랑을 넘어서 포용과 관대함, 이타성으로 이어진ㄴ 감정이라고 말한다. 궁극적으로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자기애에서 시작하고 있다. 따라서 사랑없음을 이책에서는 우리가 격ㄲ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목한다. 이책의 저자는 뇌과학자다. 그래서 사랑, 사람, 세상에 대한 이야기는 저자가 전공한 뇌과학에 기반한다.

1장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것들

2장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들

3장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 치유되는가

4장 우리의 치유력을 약하게 만드는 것은

5장 우리의 치유력을 강하게 하는 것은

6장 심신의 변화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7장 사랑없음이 우리에게 불러오는 것들

8장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음은

9장 우리는 어떻게 공존하는가

10장 다시 건강해질 나와 사회를 위하여

사실,나는 가끔 인간이라는 것은 무엇이고, 생명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갈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자주 한다.

이런 성향은 MBTI중 INFP를 가진 사람들에게 자주 일어난다고 하는데 이처럼 사람에 대해 인류, 인간에 대해 근본적인 생각을 자주해서 그런지 이런 감정의 사랑의 형태가 아닌 뇌과학에 따른 생명에 대한 사랑의 형태에 대해 다루는 이야기들에 대해 흥미를 가진다. 사랑에 대한 감정, 이별은 수많은 에세이들을 찾아 읽으면 된다. 하지만 <사랑하지 않으면 아프다>라는 도서의 제목의 진정한 뜻이 마음이 아픈것이 아닌 뇌가 아프다는 이유를 내포하고 있는 책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이책에 좀 더 끌리게 되었던 같다. 표지의 이미지 또한 시선을 이끌었다. 사람이 아닌 인간이라는 생명체에 대한 자기애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배움도 있었고 느낀점들도 생긴것 같다.

우리 인간은 자신에게 무엇이 좋은지 스스로 알지 못한다. 살면서 우리에게 유익한 것을 발견 해야만 한다. 누구나, 각자가, 하지만 모두가 다함께.

P.18

다원의 적자생존이론등 생명의 기본원칙, 진화이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생명과학 과목을 좋아하던 나로써는 재밌고 흥미로웠다. 몸이 보내는 메세지들의 최종목적지는 뇌이다. 또한 근본적이고 지속적으로 생활공간과 생활 환경을 변화시킬수 있는 생명체로는 인간이 유일한 종이다. 우리의 두뇌는 수많은 종들에 대해 유일하게 사는동안 계속 개조가 될 수 있고, 학습능력이 있는 깨달음을 얻게 했다. 따라서 한공동체안에서 적응을 할수 있고 나뿐만 아니라 타인과 공존하며 변화를 할수도 있다. 우리의 뇌는 또한 몸의 신체변화에 대해 고통을 느끼지만, 뇌의 고통과 혼란으로 신체의 고통을 느낄수도 있다.

스스로를 돌보고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들을 배우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면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얼마지나지 않아 금세 죽었을 것이다. 우리는 사회적 존재라서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공동체가 필요하다. 그래서 인간은 서계어디서나 언제나 사회적 집단 안에서 산다. 가족 혹은 친족 집단 안에서, 마을과 도시안에서.

P.59

생각해보면 운둔형 외톨이, 아웃사이더들도 그들의 성장과정에는 사회적 집단이라는 것이 있었다. 따라서 이사회적 집단속에서 느꼈던 사랑받는 감정은 어느순간 느끼지 못하게 된다면 그 타격감은 클것이다.

삶은 무엇인지, 자기 삶과 타인과의 공존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뇌 깊은 곳에 새겨진 이러한 구상과 확신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이런 구상들은 개개인 스스로가 자기 머릿속에 쌓아올린 것이다.

P.135

결론적으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기까지의 삶에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선 자기애가 근본적으로 필요하다. 현대 생명공학의 관점에서 감정에 따른 사랑의 이야기가 아닌 뇌의 주축으로 이루어진 사랑에 대한 사랑있음과 사랑없음의 이야기주제부분은 더 흥미로웠던것 같다. 우리는 사랑없이 스스로를 대해서는 안될것이다. 정신적으로 지치고 육체적으로 아프면 이 혼란스러움을 외부로 돌리는데 이럴땐 우리자신을 좀 더 되돌아보고 자기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되돌아 봐야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뒷받침해주는 책이었다. 나는 그동안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시간이었다.

*'매경출판'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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