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 - 나르시시즘과 외로움
우즈훙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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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영혼을 다독이는 관계심리학>이란 뭘까,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지만 사랑을 얻지 못해 목숨을 잃게 된다. 그 후 미소년 나르키소스는 자신과 같은 이름의 꽃인 수선화가 된다. 독일의 정신과 의사 네케는 1899년 자기애가 넘친 나르키소스를 연상해 나르시시즘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이런 이야기와 나르시즘이라는 단어에 대해 듣게 된다면, 나르시즘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일것만 같다.

이책의 저자는 자아도취형인간의 나르시즘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걷어내고 나르시시즘을 정신분석학에서 벗어나 자신과 사랑, 관계, 일상의 측면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나르시시즘이 발현되는 정도에 따라 우리의 일상의 온도 또한 좌우되고 이는 자신의 일이나 성과에도 영향을 준다고 한다. 자기애가 넘쳐날때만 나르시즘이 나타날까, 저자는 외로울때도 나르시즘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아무리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주변에 많은 친구가 있는 사람도 외로움은 찾아온다. 나르시시즘의 높낮이, 나르시시즘의 손상에 따라 외로움의 영향력이 달라진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나르시즘과 외로움의 상태를 진단할수 있도록 해주며 우리에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준다. 혼자서 고민하고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문제를 이책을 통해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나갈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치 연말에 외로움이 다가온 나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것 처럼 말이다. 찬찬히 읽어보고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들을 몇가지 꼽아 보았다.

나르시시즘은 경쟁 사회에서 자신을 지키는 힘이다. 사회에서 상대적 관점으로 자신을 바라보면 부족한 능력이나 허점의 구멍이 커 보이는데 이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자신을 아낌없이 보듬고 보호하기 위해 자기애에 푹 빠지는 나르시시즘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자존감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나르시시즘이다.

p.18

완벽한 자기애는 인간관계에서 발생한 모든 문제의 원인을 상태방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실패와 갈등의 요인도 상대가 유발했다고 본다. 자신은 잘못이 엇으니 책임도 없다는 생각이다. 인간관계에 이보다 더 직접적인 파괴력을 지는 심리 유형은 의지형 나르시시즘이다.

p.23

나르시시즘이 여러가지 갈래로 나뉘고 긍정적인 나르시시즘과 부정적인 나르시시즘이 있다는걸 이책을 통해 알았으며 여러가지 유형이 있다는것을 이책을 통해 파악했다. 나도 어딘가는 자기애가 있는 나르시시즘을 가졌을 것이라 생각했고 이책을 읽으면 나는 어떤 유형을 가진 사람인지 고민하고 파악했던것 같다. 내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부하고 있는 나의 유형도 있을 것이며, 내가 모르고 있었지만 저자가 알려주는 나르시시즘을 보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한번 더 돌아보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이 되었다.

늘 절박한 사람이라면 올바른 시간 개념을 형성해야 한다. 결정과 동시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일은 드물다. 처으무터 완벽하게 잘해내는 사람도 극히 드물다. 목표를 향해 가는 동안 시행 착오를 줄이고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축적되어야 한다. 다른 길과 방법이 없다. 이를 잊어서는 안된다.

p.33

나르시시즘은 자신의 성장을 돕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성숙할수록 자기애를 보완하기 보다 자신의 부족함과 결함을 더 잘 받아들인다.

p.49

어떤 사람은 매우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다. 말다툼에도 욕설을 내뱉지 않고 이기적인 면도 드러내지 않으며 아무 욕망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그러나 이들이 사용하는 이성적인 언어에는 '내 말이 맞고 나와 의견이 다른 것들은 모두 잘못된 것'이라는 편집스러운 메세지가 담겨 있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것은 존재해선 안되고 상대방에게도 존재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p.69

사실 자신이 어떤면이 잘못되었는지 파악하기 까지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책에서 말하는 어떤사람이라는 사람들중에 내가 해당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상황과 나르시시즘의 다양한 형태에 대해 저자는 보여준다. 그리고 어떻게 우리가 변화시켜나가야 할지, 어떤 점을 파악하고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지 도와준다. 내 안의 외로움을 어디에다가 말할수 없고 혼자 간직하고 혼자 감수하려고 하는 나와같은 사람들에게 읽어보도록 추천해주고 싶었다.

*출판사' 리드리드출판'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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