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 - 내 마음의 빛을 찾아주는 인생의 문장들
전승환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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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말한다. 살다보면 외로운 순간들이 참 많은 것 같다고, 우리가 우리가아닌 나 혼자만 살아가는 세상이었으면 어땠을까,

세상은 알아서만 굴러가고 친구나 연인과 함꼐 있다가도 혼자가 되면 순간 불쑥 더 외로움에 사무치는것 같다.

한달전까지만해도 백수였던 나는 ,세상은 나만 멈춰있고 알아서 잘 만 돌아가는것 같고, 나 빼고 모든 사람들과 세상 풍경은 다채로운 색상을 가졌는데 나만 흑백의 삶을 사는 것 같았고, 일을 하고 있지 않았지만 번아웃이 오고 우울함이 찾아왔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1년 365일동안 연인이든 친구든 하루도 만나지 않은 날이 없을 만큼, 사람들을 만나는것을 귀찮아 하지만 또 없어서는 안될존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저자 전승환은 책 읽어주는 남자 채널과 전작<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를 통해 많은 독자들이 외로움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었던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이라는 제목의 이책은 내 마음을 알아주는 한문장의 힘을 빌려 '나'라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종종 예술작품도 등장하며 말로 전하는 힘이 어디까지 우리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해줄지 이책을 통해 보여준다. 나는 종종 외롭고 지칠때, 힘들거나 쓸쓸 할때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음악을 들으며 가사에 공감하거나 책을 읽으며 책의 한문장 한문장에 공감하고 필사를 하며 곱씹는데 이책을 읽으며 공감되는 문장을 많이 만나게 되어서 위로가 된 책이었다.

1부 잊지말아요, 당신은 특별한 존재라는 걸

2부 사랑하게 되니, 우주가 생겼다

3부 너와 내가 함께 행복하려면

4부 우리들의 따뜻한 날을 위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건 스스로를 응원하고 믿어주는 데서 시작하죠. 어떤 상황에서도 결과에 상관없이 지금 너무 잘하고 있다고 자신을 끊임없이 응원해주는 겁니다. 특별한 말이 아니어도 됩니다 가장 흔한 말이 지만 정작 자신에겐 제대로 건네지 못한 말, "고마워""괜찮아" "오늘도 수고했어" 처럼 평범한 위로와 감사의 말이면 충분합니다.

p.21

우리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주는 건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입니다. 서로의 이름을 불러줌으로써 우리는 서로를 사랑스러운 존재로 만들어주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주는 목소리들을 통해, 그 다정함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살아갈 힘을 얻곤 합니다.

p.27

생각해보면 때때로 나는 나와 아무렇지 않은 사이였던 이가 다정하게 내이름을 불러줄 때 사랑에 빠진적이 종종 있는 것 같다.

평소에 친구들이 부르는 내 이름과 사랑하는 또는 사랑의 감정이 싹트는 이가 불러주는 내이름의 의미는 나에게 다른게 받아들여지는것 같다.

낮은 음성, 다정한 목소리로 때때로 불리는 내이름은 종종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그래서 이문장이 정말 공감이 되었다.

한없이 우울한날, 기운이 나지 않고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의미도 찾을 수 없는날, 이상하게도 이런 날들은 어른이 된 뒤에도 종종 찾아옵니다. 주위 친구들도 다르지 않더군요.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면 다들이런 감정을 조금씩 겪고 있다고 털어놓곤 합니다. 그럴 때 저는 책을 펼쳐 위로가 되는 문장을 찾습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글을 쓰기도 하죠.

p.44

앞서 말했듯이 나 또한 외롭고 우울한 날에는 책을 펼쳐 위로가 되는 문장을 필사를 한다. 필사를 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기분을 정리한다.

우울한 날이 많았을까, 필사를 하다보니 취미가 캘리그라피가 되었다. 지금도 종종 위로되는 문장들을 모으고 가끔 그글들을 손으로 적는다.

디지털의 시대지만(?) 여전히 나에겐 아날로그한 감성이 어울린다.

고흐가 고난 속에서 얻은 건 절망만이 아니었습니다.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견뎌낸 끝에 무엇보다 밝게 빝나는희망의 작품도 얻었지요. 오늘날 우리 역시 금나큼은 아닐지라도 각자 아픔과 고뇌를 짊어지고 살아갑니다. 개인의 아픔을 타인이 어떻게 완벽히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완벽한 이해가 불가능 하니, 완벽한 위로도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매일 오늘 치의 위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양분삼아, 삶이라는 작품을 만들어야 하죠.

p.49

좋아하는 예술가의 이야기, 그의 삶의 태도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배워할 점, 위로받을 점들을 찾아 알려주는 문장들이 좋았다.

오늘치의 위로와 그것을 양분 삶아 삶이라는 작품 의 문장이라니, 저자는 이책을 통해 독자가 한문장이라도 위로가 되는 문장을 찾길바란다고 하지만 나는 넘기는 페이지마다 위로의 문장들이 가득했던것 같다.

저도 이말에 크게 공감합니다. 애초에 세상의 속도에 억지로 맞춰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세상 모든 존재는 각자 자기만의 속도를 갖고 있으니까요. 거북이가 토끼처럼 뛸 필요도 없고, 뱁새가 황새처럼 걸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오늘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자책하지 마세요. 진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가치한 시간이란 없습니다.

p.63

백수였던 시절 쉽게 무엇을 시작하지 못하고 생각만 곱씹었던 날들에 항상 결론적으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오늘이라며 자책했었던것 같다.

sns에 누구하나라도 내 진심을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생각으로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생각하지도 못했던 친구에게 장문의 위로가 왔었다.

그리고 난 그 긴 위로의 글로 다시 이직을 하게 되었던것 같다. 생각해보면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려는 격 이라는 문장처럼 혼자 마음만 급해했던것 같다. 급한 마음을 억누르고 천천히 내 할일을 해왔더니 자기만의 속도로 길을 잘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삶과 일상에 지쳐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자존감이 낮은 ,취준에 힘든 ,인간관계에 힘든 사람들이 읽으면 위로받을 좋을 문장들이 많은 <당신이 내이름을 불러준 순간>이라는 책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누군가 내이름을 불러줄 사람이 있다는 의미의 제목같다, 너의 인생은 혼자가 아니라고 너의 곁에는 너를 생각하는 누군가가 있다고 그러니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힘들어 하지말라고 말하려고 하는 느낌이 담긴 , 문장이 담긴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출판사 '다산북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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