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 7일 - 페로제도
윤대일 지음 / 달꽃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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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여름,7일>은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페로제도의 대자연을 생생하게 담아낸 여행 에세이 이다.

페르제도는 어디일까, 페르제도는 대서양 북부의 아이슬란드와 셰틀랜드 제도 중간에 있는 덴마크령 제도이다. 페로제도는 뾰족뾰족한 화산, 깎아지른 듯한 거대한 절벽, 길고 어두운 피요르드, 바람이 휩쓸고 간 음산한 광야가 만들어내는 하나의 숨막히는 파노라마이다. 죽기전에 꼭 가야 할 세계휴향지로도 꼽힌다고 한다. 이렇게 알지도 못하는 나라가 있는데, 나는 죽기전에 세계일주는 할수 있을까 몸으로 가지 못하면 책이라도 읽자 하고 생각해내는 요즘이다.

코로나는 도대체 언제끝날까 라는 생각을 이년째하고 있는 요즘, 다시 늘어난 확진자수로 거리두기안을 개편한다는 뉴스기사를 들었다.

이제는 마스크가 일상이 되어버리고 사람들의 웃는 미소를 못본지 오래다, 이책은 페로제도 편도만 23시간 걸리는 나라를 여행했던 저자의 여행에세이이다.

나는 간접적으로나마 저자가 다녀온 곳곳의 풍경들을 사람들은 사진들을 글들을 보면서 여행을 가지못하는 위로를 달랬다.

여행을 하기전 여행을 하게되기까지, 그리고 페로제도에 머물렀던 7일의 시간들이 담겨있다. 범죄가 없는 나라로 알려진 이곳은 열쇠가 없는 게스트하우스를 가게되고 45번 도로의 에서 운전의 맛을 느끼고, 반달호수 소르바그스바튼에서 트레킹과 MBC 다큐멘터리 팀을 우연치 않게 만나 함께즐긴 바다낚시, 바다위의 호수라고 불리는 곳, 그리고 트레이라니판과 보스달라포슐 등 매일매일 여행하고 방문하고 만난사람들과의 에피소드들을 담아 이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여행을 하고 싶은 마음을 더욱더 불러일으킨것 같다. 중간중간에 사진도 많이 담겨있어서 저자의 에세이겸 여행 사진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 휴가 내 맘껏 쓰는 것이 흔히 말하는 욜로, 워라벨의 행동 강령은 아닐 것이다. 일과 삶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그 범주에는 매끄럽고 원만한 회사 생활도 포함되기에 우리는 매년 이 '즐거운 눈치'를 즐겨야 한다. 올해도 고작 일주일간의 여행을 위한 3,4개월간의 준비과정이 시작되었고, 어떤 추억 작품을 만들어 나갈지에 대한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떨려온다.

P.13

몽골의 밤하늘은 감탄을 넘어 그 정도가 압도적이었다. 무수히 빛나는 별들 사이로 구름 같이 ??은 하얀색 길이 은하수라는 말에 다시 한번 할말을 잃었다.

P.37

그리고 보면 인생이든 여행이든 어디에 관심을 두고, 어떤 생각을 갖고 삶을 그려 나가는지에 따라 우리의 다음 STEP이 정해지는 건 확실한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과 한 걸음들이 모여 지루하게 반복되는 우리들의 쳇바퀴에 균열을 만드는 것은 아닐까?

P.44

도시에서 출퇴근을 하는 챗바퀴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색감이 어우러진 여행지를 돌아보며 저자는 카메라로도 채 못담는 여행지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도시의 높은 건물들과는 사뭇다른 경치와 경관에 공간의 이질감을 느낄새도 없이 눈이 즐거웠고 마음이 싱그러워지는 사진들이 많이 담겨있었다.

이제는 어딜가든 통하는 한류의 열품 BTS의 이야기와 , 한국인을 생각하는 외국인들의 시각도 알수있었다. 사진의 화질이 좋아서인지는 몰라도 풍경들이 눈에 아른아른 거렸다. 동화속에 나오는 작은 마을인 죠그라는 마을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이나라를 여행하면서 알게된 꿀팁같은 것도 책의 중간중간에 등장하니 이 책을 읽고 여행을 결심했거나 이 나라에 관심이 있어 나중에 방문하려하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가끔 나는 대한민국 땅 참 좁다라는 말을 할정도로 여행을 가서 뜬금없이 친구를 마주친다거나 할때가 종종 있는데 이책에서도 페로제도를 여행하며 우연히 만난 한국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한국에서가 아닌 아님 익히 알려진 여행국가가 아닌 페로제도에서 만나게 된다면 생소하기에 더욱더 반가웠을 것 같다. 저자의 의도대로 요 몇일간 업무에 지친 나에게 페로제도의 여행에세이는 일상에서 휴식과 공감을 불러일으켜 줬다. 내년에는 꼭 해외여행을 가야겠어라는 다짐을 얻을 만큼 나에게 활력과 의지를 불타오르게 만든 여행에세이 였다. 저자는 자연을 양껏느끼고 싶다면, 인간의 때가 묻지 않으 날 것의 여행을 원한다면 , 페로제도로 여행을 하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내년에는 지금보다 좀더 코로나가 나아져서 사람들이 여행을 하면서 일상에서 휴식을 찾고 지친피로를 해소할수 있는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출판사 '달꽃'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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